‘골칫거리’ 낙엽 치우기…공무원 총동원령

입력 2011.11.10 (08:04) 수정 2011.11.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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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도로에 쌓인 낙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치워야 할 낙엽의 양이 워낙 많아 공무원 총 동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북하게 쌓인 낙엽이 쓰레기와 뒤섞인 채 뒹굴고 있습니다.

낙엽을 밟는 낭만도 좋지만, 제대로 치우지 않아, 악취까지 나면서 기분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아(대전시 태평동) : "비 온 날은 조금 미끄러웠던 것 같아요.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고, 또 은행나무 길 같은 곳에서는 냄새도 좀 많이 나고요."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 수십 명이 빗자루를 들고 낙엽을 치웁니다.

도로에 쌓이는 낙엽 때문에 민원이 제기되자, 환경 미화원과 함께 구청 공무원들이 총동원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진태(전시 중구 환경과장) : "낙엽이 워낙 많이 발생 되다 보니까 한정된 인력으로는, 일시에 치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다른 구청에서는 제설용 넉가래까지 이용해 낙엽을 치웁니다.

모아 진 낙엽은 큰 보자기에 담겨 차량에 옮겨집니다.

<인터뷰> 이규주(대전시 유성구 환경관리감독) : "1회에 한 40명씩 동원이 돼서 합동작업을 하는 이유는 혼자 작업을 하기 너무 벅차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낙엽 치우기 전쟁은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는 다음달 초순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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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칫거리’ 낙엽 치우기…공무원 총동원령
    • 입력 2011-11-10 08:04:57
    • 수정2011-11-10 08: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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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도로에 쌓인 낙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치워야 할 낙엽의 양이 워낙 많아 공무원 총 동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북하게 쌓인 낙엽이 쓰레기와 뒤섞인 채 뒹굴고 있습니다. 낙엽을 밟는 낭만도 좋지만, 제대로 치우지 않아, 악취까지 나면서 기분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아(대전시 태평동) : "비 온 날은 조금 미끄러웠던 것 같아요.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고, 또 은행나무 길 같은 곳에서는 냄새도 좀 많이 나고요."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 수십 명이 빗자루를 들고 낙엽을 치웁니다. 도로에 쌓이는 낙엽 때문에 민원이 제기되자, 환경 미화원과 함께 구청 공무원들이 총동원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진태(전시 중구 환경과장) : "낙엽이 워낙 많이 발생 되다 보니까 한정된 인력으로는, 일시에 치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다른 구청에서는 제설용 넉가래까지 이용해 낙엽을 치웁니다. 모아 진 낙엽은 큰 보자기에 담겨 차량에 옮겨집니다. <인터뷰> 이규주(대전시 유성구 환경관리감독) : "1회에 한 40명씩 동원이 돼서 합동작업을 하는 이유는 혼자 작업을 하기 너무 벅차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낙엽 치우기 전쟁은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는 다음달 초순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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