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주한미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한국인의 친구가 되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연탄배달을 자청하고 나선 미군들도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군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총 대신 비닐옷과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더니, 곧바로 길게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합니다.
용산에서 근무하는 주한 미군 병사들이 자원봉사에 나선겁니다.
쪽방촌 좁은 골목길 안 구석구석을 인간띠로 이어가며 연탄을 옮기는 이들의 표정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미군 :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예요."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다섯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갔다가 장교가 되어 모국을 찾은 피터 차 대위는 한국의 친구가 되고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피터 차 : "주한미군으로서 한국인의 친구가 되고싶어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우정의 가교가 되고 싶어 자원봉사를 나오게 됐어요."
쪽방촌 사람들은 해를 이어 계속되는 미군의 도움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전복주(문래동 주민) : "이렇게 도와주면 하루 석장씩 땔 수 있죠. 아무래도 좀 더 따숩게 지내죠. 감기도 안걸리고."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모두 4천 장.
따뜻한 온기가 되어 쪽방촌의 겨울을 지켜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요즘 주한미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한국인의 친구가 되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연탄배달을 자청하고 나선 미군들도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군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총 대신 비닐옷과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더니, 곧바로 길게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합니다.
용산에서 근무하는 주한 미군 병사들이 자원봉사에 나선겁니다.
쪽방촌 좁은 골목길 안 구석구석을 인간띠로 이어가며 연탄을 옮기는 이들의 표정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미군 :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예요."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다섯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갔다가 장교가 되어 모국을 찾은 피터 차 대위는 한국의 친구가 되고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피터 차 : "주한미군으로서 한국인의 친구가 되고싶어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우정의 가교가 되고 싶어 자원봉사를 나오게 됐어요."
쪽방촌 사람들은 해를 이어 계속되는 미군의 도움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전복주(문래동 주민) : "이렇게 도와주면 하루 석장씩 땔 수 있죠. 아무래도 좀 더 따숩게 지내죠. 감기도 안걸리고."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모두 4천 장.
따뜻한 온기가 되어 쪽방촌의 겨울을 지켜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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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사랑의 연탄배달 “친구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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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0 08:05:00
<앵커 멘트>
요즘 주한미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한국인의 친구가 되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연탄배달을 자청하고 나선 미군들도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군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총 대신 비닐옷과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더니, 곧바로 길게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합니다.
용산에서 근무하는 주한 미군 병사들이 자원봉사에 나선겁니다.
쪽방촌 좁은 골목길 안 구석구석을 인간띠로 이어가며 연탄을 옮기는 이들의 표정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미군 :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예요."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다섯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갔다가 장교가 되어 모국을 찾은 피터 차 대위는 한국의 친구가 되고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피터 차 : "주한미군으로서 한국인의 친구가 되고싶어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우정의 가교가 되고 싶어 자원봉사를 나오게 됐어요."
쪽방촌 사람들은 해를 이어 계속되는 미군의 도움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전복주(문래동 주민) : "이렇게 도와주면 하루 석장씩 땔 수 있죠. 아무래도 좀 더 따숩게 지내죠. 감기도 안걸리고."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모두 4천 장.
따뜻한 온기가 되어 쪽방촌의 겨울을 지켜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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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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