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결혼식 뒷이야기 ‘이런 일이?’

입력 2011.11.10 (08:57) 수정 2011.1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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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가장 잊지 못할 순간! 바로 결혼식인데요~

결혼 3년차인 저 역시 결혼식날의 떨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요~

스타의 결혼식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스타들이 말하는 별별 결혼식 에피소드!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세기의 결혼식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결혼식!

아름답게만 보이는 이 결혼식에 숨은 사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제가 연정훈 씨와 한가인 씨 결혼할 때 사회를 봤죠."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봤던 유재석 씨!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결혼식 비디오 보셨어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저희는 못 봤던 거 같아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거 한번 보시면 배꼽 빠지실 거예요. 왜냐면 저도 신랑신부를 보기가 힘들었거든요."

아니 결혼식 사회자가 신랑신부를 보기 힘들었다고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때는 포토라인 같은 게 사실은 그런 게 없었을 때에요. 그래서 오신 여러분들 취재진분들도 취재 열기가 굉장히..."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세기의 결혼이니까"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연정훈 씨하고 신부 한가인 씨가 올 때 취재진 여러분들이 둘러 싸가지고 하객여러분들이 신랑신부 얼굴을 못 봤어요."

하객들과 결혼식 사회자가 신랑신부의 얼굴을 못 보는 건 기본!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때 주례선생님이..."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최불암선생님이었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최불암 선생님도 신랑신부가 잘 안보여서..."

결혼식 주례를 맡은 최불암 씨 역시 신랑신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데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입장!!했는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입장은 했는데"

<녹취> 연정훈 (연기자) : "먼지 구덩이가 일어나면서 저희가 기자들과 함께 몰려왔던..."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주례사님 소개할 때 황사가..."

도저히 믿기 힘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결혼식 영상.

멋진 클레식차를 타고 입장한 연정훈*한가인 부부~

입장부터 치열한 취재경쟁이 시작됐는데요.

<녹취> 권상우 (연기자) : "결혼식 좀 보고싶어요."

수많은 취재진과 경호원에 둘러 쌓여 정작 하객들은 부부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는데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저희 이모가 조카 결혼식을 왔는데 기자 엉덩이 밖에 못 봤다고..."

연정훈 씨~ 그럼 결혼식 비디오라도 보여주세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저희 업체에서 비디오를 안 줬어요. 제 생각에는 다른 기자들한테 치여서 못 찍은 거 같아요."

연정훈 씨, 결혼식 비디오 꼭 받을 수 있길 바래요~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행복한 결혼식날~

평생의 반려자가 될 남편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스타가 있습니다!

선우용여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집갈 때 남편이 안 나타났어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지금은 내가 웃고 그러지만 그날은 기가 딱 찼었지 사실은..."

결혼식장에 남편이 나타나지 않은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이유~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우리남편이랑 같이 하시는 분이 부도를 냈었는데 우리 남편이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 그래서 그분을 숨겨놓고 자기가 종로 경찰서를 들어갔어요, 결혼식 날. 그러니까 올수가 없죠,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남편으로 인한 충격에 힘들었던 새 신부 선우용여 씨~

더 큰 충격이 닥쳐왔는데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러니까 그걸 받아야 되는 사람들이 결혼식장에 온 거지. 나보러 사인을 해 달래. 그래서 무슨 사인이요? 그랬더니 내가 사인을 하면 나오게 해주겠데."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그 일이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렇죠. 그래서 내가 그걸 9년인가 갚았어요."

그럼 선우용여 씨! 결혼식은 대체 언제 한 거예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못하고 다시 집으로 왔다가 사인을 하고 다시..."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다시 보름 있다가 했죠."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린 선우용여 씨~ 웬만하면 결혼식을 취소할 만도 한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왜냐면 보통 같으면 다시 결혼 안하거든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어른들이 그러잖아요 이 결혼 무효야!"

선우용여 씨가 결혼식을 강행한 이유!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런데 그때 임신 3개월이었거든..."

선우용여 씨~ 조금 속도가 빨랐네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70년대에도 속도위반이 있었네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게 그렇게 됐네."

선우용여 씨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결혼식의 주인공이었네요.

스타들의 결혼식에 절대 빠지지 않는 스타!

바로 연기자 임하룡 씨인데요~

각종 연예계 경조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연예계 경조사 내비게이션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죠?

<녹취> 임하룡 (연기자) : "사실은 빠진 곳도 몇 군데 있거든요. 간 데는 별로 기억이 안 나는데 안 간 곳이 자꾸 기억이 나니까 가야해요. 가면 동창회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아시는 분들 많이 오고 ..."

경조사 참석 종결자 임하룡 씨! 축하해 줄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요?

<녹취> 조금산 (개그맨) : "오랜만에 친척을 만났거든요. 친척따님이 결혼식을 해서 제가 거기까지 갔는데 거기서 주례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비슷하게 아는 연예계 조금만 인맥이 있다고 그러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다 찾아 다녀요."

막강 인맥을 자랑하는 임하룡 씨!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지난 2008년 아들의 결혼식에 연예계 많은 선후배들이 찾아와 축하를 전했는데요.

끝도 없이 이어진 하객행렬~

<녹취> 김청 (연기자) : "가요대상 연예대상 영화대상 다 한꺼번에 모여도 이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려 2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임하룡 씨 아들의 결혼식~ 결혼식 현장은 더 어마어마했다죠?

<녹취> 이경애 (개그맨) : "마포 쪽에서 하셨거든요 그 근처 일대가 다 교통마비가 된 거예요. 빨리 오빠네 가야되는데 물어봤어요. 도대체 여기 왜 이렇게 길이 막히는 거예요, 무슨 일 있어요? 그랬더니 임하룡 씨네 집안에 일이 있데요, 그 일대가 다 소문이 난 거예요, 그 정도예요."

꽉 막힌 교통체증을 뚫고 결혼식장에 참석한다고 해서 끝이 난 게 아니죠~

<녹취> 이경애 (개그맨) : "제가요 남의 결혼식 가서 축의금 내잖아요. 축의금을 내면서 30분을 기다린 건 이오빠가 처음이었어요."

임하룡 씨! 진정한 결혼하객 종결자 답습니다

결혼식에 얽힌 스타들의 별별 에피소드를 만나봤는데요!

오는 2012년 더욱더 많은 스타들의 즐거운 결혼행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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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결혼식 뒷이야기 ‘이런 일이?’
    • 입력 2011-11-10 08:57:14
    • 수정2011-11-10 09:29: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평생 가장 잊지 못할 순간! 바로 결혼식인데요~ 결혼 3년차인 저 역시 결혼식날의 떨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요~ 스타의 결혼식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스타들이 말하는 별별 결혼식 에피소드!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세기의 결혼식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결혼식! 아름답게만 보이는 이 결혼식에 숨은 사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제가 연정훈 씨와 한가인 씨 결혼할 때 사회를 봤죠."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봤던 유재석 씨!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결혼식 비디오 보셨어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저희는 못 봤던 거 같아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거 한번 보시면 배꼽 빠지실 거예요. 왜냐면 저도 신랑신부를 보기가 힘들었거든요." 아니 결혼식 사회자가 신랑신부를 보기 힘들었다고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때는 포토라인 같은 게 사실은 그런 게 없었을 때에요. 그래서 오신 여러분들 취재진분들도 취재 열기가 굉장히..."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세기의 결혼이니까"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연정훈 씨하고 신부 한가인 씨가 올 때 취재진 여러분들이 둘러 싸가지고 하객여러분들이 신랑신부 얼굴을 못 봤어요." 하객들과 결혼식 사회자가 신랑신부의 얼굴을 못 보는 건 기본!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때 주례선생님이..."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최불암선생님이었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최불암 선생님도 신랑신부가 잘 안보여서..." 결혼식 주례를 맡은 최불암 씨 역시 신랑신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데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입장!!했는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입장은 했는데" <녹취> 연정훈 (연기자) : "먼지 구덩이가 일어나면서 저희가 기자들과 함께 몰려왔던..."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주례사님 소개할 때 황사가..." 도저히 믿기 힘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결혼식 영상. 멋진 클레식차를 타고 입장한 연정훈*한가인 부부~ 입장부터 치열한 취재경쟁이 시작됐는데요. <녹취> 권상우 (연기자) : "결혼식 좀 보고싶어요." 수많은 취재진과 경호원에 둘러 쌓여 정작 하객들은 부부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는데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저희 이모가 조카 결혼식을 왔는데 기자 엉덩이 밖에 못 봤다고..." 연정훈 씨~ 그럼 결혼식 비디오라도 보여주세요~ <녹취> 연정훈 (연기자) : "저희 업체에서 비디오를 안 줬어요. 제 생각에는 다른 기자들한테 치여서 못 찍은 거 같아요." 연정훈 씨, 결혼식 비디오 꼭 받을 수 있길 바래요~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행복한 결혼식날~ 평생의 반려자가 될 남편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스타가 있습니다! 선우용여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집갈 때 남편이 안 나타났어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지금은 내가 웃고 그러지만 그날은 기가 딱 찼었지 사실은..." 결혼식장에 남편이 나타나지 않은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이유~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우리남편이랑 같이 하시는 분이 부도를 냈었는데 우리 남편이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 그래서 그분을 숨겨놓고 자기가 종로 경찰서를 들어갔어요, 결혼식 날. 그러니까 올수가 없죠,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남편으로 인한 충격에 힘들었던 새 신부 선우용여 씨~ 더 큰 충격이 닥쳐왔는데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러니까 그걸 받아야 되는 사람들이 결혼식장에 온 거지. 나보러 사인을 해 달래. 그래서 무슨 사인이요? 그랬더니 내가 사인을 하면 나오게 해주겠데."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그 일이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렇죠. 그래서 내가 그걸 9년인가 갚았어요." 그럼 선우용여 씨! 결혼식은 대체 언제 한 거예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못하고 다시 집으로 왔다가 사인을 하고 다시..."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다시 보름 있다가 했죠."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린 선우용여 씨~ 웬만하면 결혼식을 취소할 만도 한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왜냐면 보통 같으면 다시 결혼 안하거든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어른들이 그러잖아요 이 결혼 무효야!" 선우용여 씨가 결혼식을 강행한 이유!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런데 그때 임신 3개월이었거든..." 선우용여 씨~ 조금 속도가 빨랐네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70년대에도 속도위반이 있었네요." <녹취> 선우용여 (연기자) : "그게 그렇게 됐네." 선우용여 씨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결혼식의 주인공이었네요. 스타들의 결혼식에 절대 빠지지 않는 스타! 바로 연기자 임하룡 씨인데요~ 각종 연예계 경조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연예계 경조사 내비게이션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죠? <녹취> 임하룡 (연기자) : "사실은 빠진 곳도 몇 군데 있거든요. 간 데는 별로 기억이 안 나는데 안 간 곳이 자꾸 기억이 나니까 가야해요. 가면 동창회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아시는 분들 많이 오고 ..." 경조사 참석 종결자 임하룡 씨! 축하해 줄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요? <녹취> 조금산 (개그맨) : "오랜만에 친척을 만났거든요. 친척따님이 결혼식을 해서 제가 거기까지 갔는데 거기서 주례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비슷하게 아는 연예계 조금만 인맥이 있다고 그러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다 찾아 다녀요." 막강 인맥을 자랑하는 임하룡 씨!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지난 2008년 아들의 결혼식에 연예계 많은 선후배들이 찾아와 축하를 전했는데요. 끝도 없이 이어진 하객행렬~ <녹취> 김청 (연기자) : "가요대상 연예대상 영화대상 다 한꺼번에 모여도 이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려 2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임하룡 씨 아들의 결혼식~ 결혼식 현장은 더 어마어마했다죠? <녹취> 이경애 (개그맨) : "마포 쪽에서 하셨거든요 그 근처 일대가 다 교통마비가 된 거예요. 빨리 오빠네 가야되는데 물어봤어요. 도대체 여기 왜 이렇게 길이 막히는 거예요, 무슨 일 있어요? 그랬더니 임하룡 씨네 집안에 일이 있데요, 그 일대가 다 소문이 난 거예요, 그 정도예요." 꽉 막힌 교통체증을 뚫고 결혼식장에 참석한다고 해서 끝이 난 게 아니죠~ <녹취> 이경애 (개그맨) : "제가요 남의 결혼식 가서 축의금 내잖아요. 축의금을 내면서 30분을 기다린 건 이오빠가 처음이었어요." 임하룡 씨! 진정한 결혼하객 종결자 답습니다 결혼식에 얽힌 스타들의 별별 에피소드를 만나봤는데요! 오는 2012년 더욱더 많은 스타들의 즐거운 결혼행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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