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TPP 참가 선언…美·日 FTA 가시화

입력 2011.11.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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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민주당 간사장과 정조회장 등이 참석하는 당정 3역 회의와 관계 각료 회의를 잇따라 열어 TPP 협상 참가 방침을 확정한 뒤 오후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협상에 참여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TPP 협상 국가는 미국과 일본 외에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브루나이 등 10개 나라로 늘어납니다.

예외없는 관세 철폐를 내건 TPP는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3위인 일본이 참여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미일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되며 TPP가 실현되면 세계 최대 자유무역권이 출현하게 됩니다.

노다 총리는 TPP 협상 참여 기자회견에서 침체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쌀 등 핵심 농산물 보호와 농업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협조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민주당내 TPP 반대파를 이끌고 있는 야마다 마사히코 전 농림수산상은 당내 국회의원 약 200명으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았다며 TPP 협상 참여를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TPP 협상 참여 국가들은 오는 12일과 13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협상의 내용과 일정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뒤 내년 가을까지 타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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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늘 TPP 참가 선언…美·日 FTA 가시화
    • 입력 2011-11-10 09:26:13
    국제
일본이 오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민주당 간사장과 정조회장 등이 참석하는 당정 3역 회의와 관계 각료 회의를 잇따라 열어 TPP 협상 참가 방침을 확정한 뒤 오후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협상에 참여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TPP 협상 국가는 미국과 일본 외에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브루나이 등 10개 나라로 늘어납니다. 예외없는 관세 철폐를 내건 TPP는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3위인 일본이 참여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미일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되며 TPP가 실현되면 세계 최대 자유무역권이 출현하게 됩니다. 노다 총리는 TPP 협상 참여 기자회견에서 침체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쌀 등 핵심 농산물 보호와 농업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협조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민주당내 TPP 반대파를 이끌고 있는 야마다 마사히코 전 농림수산상은 당내 국회의원 약 200명으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았다며 TPP 협상 참여를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TPP 협상 참여 국가들은 오는 12일과 13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협상의 내용과 일정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뒤 내년 가을까지 타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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