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4곳 공적자금 지원 타진

저축은행 서너 곳이 자본확충을 위해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이 금융안정기금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1일 마감이 임박하면 기금 지원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안정기금을 운영하는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도 관심을 보이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다음주 중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안정기금은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을 통과해 정상 영업중인 저축은행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이 5~10%인 저축은행 24곳이 신청대상입니다.

금융당국은 자본을 확충하면 경영 투명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당국의 경영간섭과 평판 저하 등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한곳도 지원신청을 하지 않아 지난달 20일이었던 마감날짜가 한 달 연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