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피지에 대규모 해양광물 영토 확보

입력 2011.11.10 (12:02) 수정 2011.11.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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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남태평양 피지에 여의도 면적의 약 350배에 달하는 대규모 해양광물영토를 확보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피지의 배타적경제수역 내 약 3천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해저 열수 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저 열수 광상은 수심 천 미터에서 3천미터 사이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가 온천처럼 솟아나는 과정에서 금속이온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침전돼 형성되는 광물자원입니다.

국토부는 이 광물 자원이 금과 은, 구리, 아연 등 주요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20년간 연 30만t을 개발할 경우 연간 3억2천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다음달 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민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 뒤 오는 2017년 이후 본격적인 자원 채취와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독점 탐사광구를 따낸 것은 지난 2008년 3월 남태평양 통가에 약 2만4천 제곱킬로미터를 확보한 이래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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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태평양 피지에 대규모 해양광물 영토 확보
    • 입력 2011-11-10 12:02:49
    • 수정2011-11-10 12:57:56
    경제
우리나라가 남태평양 피지에 여의도 면적의 약 350배에 달하는 대규모 해양광물영토를 확보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피지의 배타적경제수역 내 약 3천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해저 열수 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저 열수 광상은 수심 천 미터에서 3천미터 사이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가 온천처럼 솟아나는 과정에서 금속이온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침전돼 형성되는 광물자원입니다. 국토부는 이 광물 자원이 금과 은, 구리, 아연 등 주요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20년간 연 30만t을 개발할 경우 연간 3억2천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다음달 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민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 뒤 오는 2017년 이후 본격적인 자원 채취와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독점 탐사광구를 따낸 것은 지난 2008년 3월 남태평양 통가에 약 2만4천 제곱킬로미터를 확보한 이래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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