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절반 이상 “여유 자금 생기면 저축”

입력 2011.11.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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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절반 이상은 여유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10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 57%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평균(46%)을 크게 웃돌았다.

저축 다음으로는 여행ㆍ휴가비(24%), 주식투자와 채무상환, 의류구입(각 20%)에 쓰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며 "여유자금을 휴가와 의류구입 등에 써 불황으로 지친 마음을 해소하고자 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에 대한 불안과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저축과 투자에 대한 높은 의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자국 경제가 침체기인지 묻는 항목에는 우리나라 응답자 대부분인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 세계 평균은 62%였다.

또 우리나라 소비자의 88%는 내년도 소비하기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답했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소비자신뢰지수는 49점으로 전분기보다 3점 떨어졌다. 이는 2009년 4분기 48점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포르투갈(40점), 루마니아ㆍ크로아티아(각 49점)와 함께 하위그룹에 포함됐다.

세계 소비자신뢰지수는 평균 88점으로 전분기보다 1점 떨어졌다.

1위는 인도(121점),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20점), 3위는 인도네시아(114점)가 차지했고, 최하위는 헝가리(37점)였다.

닐슨의 세계 소비자신뢰도조사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16일까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북미 지역 56개국의 2만8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는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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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소비자 절반 이상 “여유 자금 생기면 저축”
    • 입력 2011-11-10 13:04:19
    연합뉴스
한국 소비자 절반 이상은 여유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10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 57%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평균(46%)을 크게 웃돌았다. 저축 다음으로는 여행ㆍ휴가비(24%), 주식투자와 채무상환, 의류구입(각 20%)에 쓰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며 "여유자금을 휴가와 의류구입 등에 써 불황으로 지친 마음을 해소하고자 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에 대한 불안과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저축과 투자에 대한 높은 의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자국 경제가 침체기인지 묻는 항목에는 우리나라 응답자 대부분인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 세계 평균은 62%였다. 또 우리나라 소비자의 88%는 내년도 소비하기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답했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소비자신뢰지수는 49점으로 전분기보다 3점 떨어졌다. 이는 2009년 4분기 48점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포르투갈(40점), 루마니아ㆍ크로아티아(각 49점)와 함께 하위그룹에 포함됐다. 세계 소비자신뢰지수는 평균 88점으로 전분기보다 1점 떨어졌다. 1위는 인도(121점),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20점), 3위는 인도네시아(114점)가 차지했고, 최하위는 헝가리(37점)였다. 닐슨의 세계 소비자신뢰도조사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16일까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북미 지역 56개국의 2만8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는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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