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아이비리그보다 공립대 진학 늘어”

입력 2011.1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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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의 부채 부담이 가중되면서 등록금이 비싼 우수한 사립대학 대신 저렴한 공립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학자금 대출에 대한 채무 불이행 비율이 증가하고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미국의 많은 학생이 빚을 내 엘리트 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저렴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자금 대출회사인 샐리메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가계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가정의 학생들 가운데 22%는 공립이나 2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 교육에 들어간 총 비용은 모든 소득계층에서 지난해에 비해 2% 감소했고 특히 고소득 가정은 무려 18%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수한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것이 구직자들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들 대학의 등록금이 매우 비쌀 뿐 아니라 채무를 빠르게 증가시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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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美 아이비리그보다 공립대 진학 늘어”
    • 입력 2011-11-10 13:48:37
    국제
미국 대학생들의 부채 부담이 가중되면서 등록금이 비싼 우수한 사립대학 대신 저렴한 공립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학자금 대출에 대한 채무 불이행 비율이 증가하고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미국의 많은 학생이 빚을 내 엘리트 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저렴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자금 대출회사인 샐리메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가계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가정의 학생들 가운데 22%는 공립이나 2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 교육에 들어간 총 비용은 모든 소득계층에서 지난해에 비해 2% 감소했고 특히 고소득 가정은 무려 18%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수한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것이 구직자들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들 대학의 등록금이 매우 비쌀 뿐 아니라 채무를 빠르게 증가시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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