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를 둘러싼 한진중공업 분규사태가 10일 마침표를 찍었지만 정상 조업까지는 1년 가까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선박건조 도크는 텅텅 비어 있다. 현재 선박 수주 물량은 제로(0) 상태다.
지난해 12월15일 생산직 근로자 400명에 대한 정리해고계획 노조 통보에 이어 같은 달 20일 이에 맞선 노조의 총파업, 지난 2월14일 직장폐쇄 등으로 분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측은 선박 수주 등 회사경영에 전념할 수 없었다.
회사측은 분규의 장기화로 수주가 끊겨 일감이 떨어지자 지난 8월부터 부분적으로 휴업을 단행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일감이 일부 남아있는 특수선 부문은 제외하고 상선 부문을 휴업하기로 하고 이를 노조에 알렸다.
사측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생산직 근로자 260여명에게 유급휴직을 통보한 뒤 400여명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7월초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던 4천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본 계약 체결도 지연되고 있다.
설사 이들 선박을 수주하더라도 현장 생산직 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최소 8∼10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조선산업의 특성상 자재구매와 설계 등 선행공정을 하는데 10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장 등 후행 건조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조합원이나 협력업체의 경우 최장 1년까지 손을 놓고 물량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노사가 타결한 합의안이 차질없이 지켜지더라도 회사가 정상궤도에 서기까지는 1년이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원광영 상무는 "노사가 여러 고비를 맞았지만 타협점을 어렵게 찾은 만큼 이제는 모두가 회사를 위해 온 몸을 던져야 할 때"라며 "선박 수주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발 벗고 나서고, 노조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뛰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선박건조 도크는 텅텅 비어 있다. 현재 선박 수주 물량은 제로(0) 상태다.
지난해 12월15일 생산직 근로자 400명에 대한 정리해고계획 노조 통보에 이어 같은 달 20일 이에 맞선 노조의 총파업, 지난 2월14일 직장폐쇄 등으로 분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측은 선박 수주 등 회사경영에 전념할 수 없었다.
회사측은 분규의 장기화로 수주가 끊겨 일감이 떨어지자 지난 8월부터 부분적으로 휴업을 단행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일감이 일부 남아있는 특수선 부문은 제외하고 상선 부문을 휴업하기로 하고 이를 노조에 알렸다.
사측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생산직 근로자 260여명에게 유급휴직을 통보한 뒤 400여명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7월초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던 4천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본 계약 체결도 지연되고 있다.
설사 이들 선박을 수주하더라도 현장 생산직 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최소 8∼10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조선산업의 특성상 자재구매와 설계 등 선행공정을 하는데 10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장 등 후행 건조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조합원이나 협력업체의 경우 최장 1년까지 손을 놓고 물량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노사가 타결한 합의안이 차질없이 지켜지더라도 회사가 정상궤도에 서기까지는 1년이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원광영 상무는 "노사가 여러 고비를 맞았지만 타협점을 어렵게 찾은 만큼 이제는 모두가 회사를 위해 온 몸을 던져야 할 때"라며 "선박 수주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발 벗고 나서고, 노조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뛰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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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중공업, 정상조업까지 1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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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0 17:25:33
정리해고를 둘러싼 한진중공업 분규사태가 10일 마침표를 찍었지만 정상 조업까지는 1년 가까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선박건조 도크는 텅텅 비어 있다. 현재 선박 수주 물량은 제로(0) 상태다.
지난해 12월15일 생산직 근로자 400명에 대한 정리해고계획 노조 통보에 이어 같은 달 20일 이에 맞선 노조의 총파업, 지난 2월14일 직장폐쇄 등으로 분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측은 선박 수주 등 회사경영에 전념할 수 없었다.
회사측은 분규의 장기화로 수주가 끊겨 일감이 떨어지자 지난 8월부터 부분적으로 휴업을 단행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일감이 일부 남아있는 특수선 부문은 제외하고 상선 부문을 휴업하기로 하고 이를 노조에 알렸다.
사측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생산직 근로자 260여명에게 유급휴직을 통보한 뒤 400여명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7월초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던 4천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본 계약 체결도 지연되고 있다.
설사 이들 선박을 수주하더라도 현장 생산직 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최소 8∼10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조선산업의 특성상 자재구매와 설계 등 선행공정을 하는데 10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장 등 후행 건조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조합원이나 협력업체의 경우 최장 1년까지 손을 놓고 물량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노사가 타결한 합의안이 차질없이 지켜지더라도 회사가 정상궤도에 서기까지는 1년이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원광영 상무는 "노사가 여러 고비를 맞았지만 타협점을 어렵게 찾은 만큼 이제는 모두가 회사를 위해 온 몸을 던져야 할 때"라며 "선박 수주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발 벗고 나서고, 노조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뛰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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