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재원 부회장은 혐의있는 피내사자”

입력 2011.11.10 (18:59) 수정 2011.11.1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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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의 횡령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하고 최 부회장을 우선 형사처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신분과 관련해 "혐의가 있는 피내사자"라며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상당부분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SK 그룹 총수 일가가 5천억 원대 선물투자를 하면서 동원한 천여 개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 부회장과 관련된 수상한 돈 흐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저축은행에서 2천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담보 제공과 관련한 불법성 여부를 확인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SK그룹 계열사 임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곧바로 최 부회장을 불러 구체적인 횡령 혐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오늘부터 기존 특수1부 검사외에 특수 2부 검사를 총동원해 계좌 추적과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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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재원 부회장은 혐의있는 피내사자”
    • 입력 2011-11-10 18:59:42
    • 수정2011-11-11 06:41:20
    사회
SK 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의 횡령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하고 최 부회장을 우선 형사처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신분과 관련해 "혐의가 있는 피내사자"라며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상당부분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SK 그룹 총수 일가가 5천억 원대 선물투자를 하면서 동원한 천여 개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 부회장과 관련된 수상한 돈 흐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저축은행에서 2천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담보 제공과 관련한 불법성 여부를 확인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SK그룹 계열사 임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곧바로 최 부회장을 불러 구체적인 횡령 혐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오늘부터 기존 특수1부 검사외에 특수 2부 검사를 총동원해 계좌 추적과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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