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안 파는 北 백화점…현지지도 때만 ‘반짝’
입력 2011.11.12 (09:30)
수정 2011.11.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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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대 규모급인 평양 제1백화점의 최근 상황을 일본 언론단체 아시아프레스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전시된 물건은 많았지만 대부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 제1백화점,
지상 9층의 규모이지만 실내는 초라한 조명으로 어두컴컴합니다.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 조악해 보이는 플라스틱 물건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가슴띠’로 불리는 여성 속옷으로 벽면 한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가방과 옷들이 있지만 아예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열대 안 쪽에 놓여있습니다.
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저런 옷들은 언제 팔아요?) 상품없어서 못팝니다. 전시 상품만 들어왔으니까..."
비슷한 시기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할 때 물건이 넘쳐나던 것과 대조됩니다.
<녹취> "뭐 전시회 때 그냥 열개씩 들어오는데 그거 팔면 뭐... 진열로 홀딱 올라가 버리지 뭐 판매할 게 있습니까?"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국가에서 나눠준 배급표로 살수있는 값싼 담배나 신발을 파는 코너입니다
<녹취> "(거 뭘 팔아요?) 신발. 인민학교 아이들꺼 (33문(원)? 그걸 국가가격으로 주나 지금? )"
물건을 먼저 받으려고 싸우다 사망사고가 난 적도 있어 곳곳엔 안전원들이 배치돼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품을 제외한 국산품은 공급이 달린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북한 최대 규모급인 평양 제1백화점의 최근 상황을 일본 언론단체 아시아프레스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전시된 물건은 많았지만 대부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 제1백화점,
지상 9층의 규모이지만 실내는 초라한 조명으로 어두컴컴합니다.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 조악해 보이는 플라스틱 물건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가슴띠’로 불리는 여성 속옷으로 벽면 한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가방과 옷들이 있지만 아예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열대 안 쪽에 놓여있습니다.
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저런 옷들은 언제 팔아요?) 상품없어서 못팝니다. 전시 상품만 들어왔으니까..."
비슷한 시기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할 때 물건이 넘쳐나던 것과 대조됩니다.
<녹취> "뭐 전시회 때 그냥 열개씩 들어오는데 그거 팔면 뭐... 진열로 홀딱 올라가 버리지 뭐 판매할 게 있습니까?"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국가에서 나눠준 배급표로 살수있는 값싼 담배나 신발을 파는 코너입니다
<녹취> "(거 뭘 팔아요?) 신발. 인민학교 아이들꺼 (33문(원)? 그걸 국가가격으로 주나 지금? )"
물건을 먼저 받으려고 싸우다 사망사고가 난 적도 있어 곳곳엔 안전원들이 배치돼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품을 제외한 국산품은 공급이 달린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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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 안 파는 北 백화점…현지지도 때만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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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2 09:30:51
- 수정2011-11-17 11:32:54
<앵커 멘트>
북한 최대 규모급인 평양 제1백화점의 최근 상황을 일본 언론단체 아시아프레스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전시된 물건은 많았지만 대부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 제1백화점,
지상 9층의 규모이지만 실내는 초라한 조명으로 어두컴컴합니다.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 조악해 보이는 플라스틱 물건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가슴띠’로 불리는 여성 속옷으로 벽면 한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가방과 옷들이 있지만 아예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열대 안 쪽에 놓여있습니다.
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저런 옷들은 언제 팔아요?) 상품없어서 못팝니다. 전시 상품만 들어왔으니까..."
비슷한 시기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할 때 물건이 넘쳐나던 것과 대조됩니다.
<녹취> "뭐 전시회 때 그냥 열개씩 들어오는데 그거 팔면 뭐... 진열로 홀딱 올라가 버리지 뭐 판매할 게 있습니까?"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국가에서 나눠준 배급표로 살수있는 값싼 담배나 신발을 파는 코너입니다
<녹취> "(거 뭘 팔아요?) 신발. 인민학교 아이들꺼 (33문(원)? 그걸 국가가격으로 주나 지금? )"
물건을 먼저 받으려고 싸우다 사망사고가 난 적도 있어 곳곳엔 안전원들이 배치돼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품을 제외한 국산품은 공급이 달린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북한 최대 규모급인 평양 제1백화점의 최근 상황을 일본 언론단체 아시아프레스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전시된 물건은 많았지만 대부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 제1백화점,
지상 9층의 규모이지만 실내는 초라한 조명으로 어두컴컴합니다.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 조악해 보이는 플라스틱 물건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가슴띠’로 불리는 여성 속옷으로 벽면 한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가방과 옷들이 있지만 아예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열대 안 쪽에 놓여있습니다.
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저런 옷들은 언제 팔아요?) 상품없어서 못팝니다. 전시 상품만 들어왔으니까..."
비슷한 시기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할 때 물건이 넘쳐나던 것과 대조됩니다.
<녹취> "뭐 전시회 때 그냥 열개씩 들어오는데 그거 팔면 뭐... 진열로 홀딱 올라가 버리지 뭐 판매할 게 있습니까?"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국가에서 나눠준 배급표로 살수있는 값싼 담배나 신발을 파는 코너입니다
<녹취> "(거 뭘 팔아요?) 신발. 인민학교 아이들꺼 (33문(원)? 그걸 국가가격으로 주나 지금? )"
물건을 먼저 받으려고 싸우다 사망사고가 난 적도 있어 곳곳엔 안전원들이 배치돼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품을 제외한 국산품은 공급이 달린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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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기자 joo2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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