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대형 아파트의 인기, 옛날같지 않죠?
올해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더라도 대형 아파드보다 소형 아파트가 크게 늘었습니다.
먼저 정창준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단집니다.
70살 이 모씨 부부는 최근 중형 아파트를 팔고 인근의 작은 면적 아파트로 옮겼습니다.
은퇴 후 둘만 살게 되자 면적을 줄이는 대신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이00(용인시 죽전동):"관리 비용도 적게 들고 구태여 큰 집에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거죠."
이처럼 면적 줄이기, 이른바 주거 다운사이징에 나선 가구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빚을 내 집을 샀다가 이자 내기가 버거워지거나, 큰 집이 불필요해진 은퇴 전후 세대들입니다.
<인터뷰>이정현(공인중개사):"소득은 없고 가구원 줄고 보유세 부담 등이 있다 보니 줄여가는 경향 뚜렷해져..."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큰 집은 뒷전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8백여 가구에 대해 일반 분양에 들어간 이곳에선 중소형은 90%나 팔린 데 반해 대형은 아직 50% 안팎만 분양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의 몸집을 줄이는 주거 다운사이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앵커 멘트>
면적 줄이기에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형 1-2인 가구도 한몫을 했는데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 하나에 부엌 겸 거실, 서울시의 노부부용 임대 아파트 단집니다.
방문 턱을 없앴고, 허리가 불편한 노인들을 고려해 세면대 높이는 자동으로 조절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발장 부근엔 보조 의자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김귀례(주민):"의자가 있으니까 너무 반갑고 좋은거예요. 탁 내려놓고 앉아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니까 넘어질 염려가 전혀 없어요."
이렇게 천장엔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하루 동안 입주민의 움직임 없을 경우 경비실에 비상벨이 울리게 됩니다.
미혼 직장인 여러 명이 좁은 면적에 함께 사는 경우를 노린 오피스텔입니다.
각각의 방 크기를 최대한 늘린 대신 화장실은 아침시간에 3명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 건설사는 방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아파트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성복(건설사 연구개발 부장):"자녀가 커서 분가하고, 노부부가 됐을 때 생활 형태가 변화하는 것 등에 대응하기 위해(연구하게 됐습니다."
1~2인 가구의 비중이 지난 2천년 25%에서 지난해엔 48%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실험이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73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는 앞으로의 주거 패턴을 작지만 다양한 형태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최근 대형 아파트의 인기, 옛날같지 않죠?
올해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더라도 대형 아파드보다 소형 아파트가 크게 늘었습니다.
먼저 정창준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단집니다.
70살 이 모씨 부부는 최근 중형 아파트를 팔고 인근의 작은 면적 아파트로 옮겼습니다.
은퇴 후 둘만 살게 되자 면적을 줄이는 대신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이00(용인시 죽전동):"관리 비용도 적게 들고 구태여 큰 집에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거죠."
이처럼 면적 줄이기, 이른바 주거 다운사이징에 나선 가구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빚을 내 집을 샀다가 이자 내기가 버거워지거나, 큰 집이 불필요해진 은퇴 전후 세대들입니다.
<인터뷰>이정현(공인중개사):"소득은 없고 가구원 줄고 보유세 부담 등이 있다 보니 줄여가는 경향 뚜렷해져..."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큰 집은 뒷전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8백여 가구에 대해 일반 분양에 들어간 이곳에선 중소형은 90%나 팔린 데 반해 대형은 아직 50% 안팎만 분양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의 몸집을 줄이는 주거 다운사이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앵커 멘트>
면적 줄이기에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형 1-2인 가구도 한몫을 했는데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 하나에 부엌 겸 거실, 서울시의 노부부용 임대 아파트 단집니다.
방문 턱을 없앴고, 허리가 불편한 노인들을 고려해 세면대 높이는 자동으로 조절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발장 부근엔 보조 의자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김귀례(주민):"의자가 있으니까 너무 반갑고 좋은거예요. 탁 내려놓고 앉아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니까 넘어질 염려가 전혀 없어요."
이렇게 천장엔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하루 동안 입주민의 움직임 없을 경우 경비실에 비상벨이 울리게 됩니다.
미혼 직장인 여러 명이 좁은 면적에 함께 사는 경우를 노린 오피스텔입니다.
각각의 방 크기를 최대한 늘린 대신 화장실은 아침시간에 3명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 건설사는 방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아파트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성복(건설사 연구개발 부장):"자녀가 커서 분가하고, 노부부가 됐을 때 생활 형태가 변화하는 것 등에 대응하기 위해(연구하게 됐습니다."
1~2인 가구의 비중이 지난 2천년 25%에서 지난해엔 48%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실험이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73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는 앞으로의 주거 패턴을 작지만 다양한 형태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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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주거 규모 줄이기…‘실속’ 주거 공간 인기
-
- 입력 2011-11-13 21:45:26
<앵커 멘트>
최근 대형 아파트의 인기, 옛날같지 않죠?
올해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더라도 대형 아파드보다 소형 아파트가 크게 늘었습니다.
먼저 정창준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단집니다.
70살 이 모씨 부부는 최근 중형 아파트를 팔고 인근의 작은 면적 아파트로 옮겼습니다.
은퇴 후 둘만 살게 되자 면적을 줄이는 대신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이00(용인시 죽전동):"관리 비용도 적게 들고 구태여 큰 집에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거죠."
이처럼 면적 줄이기, 이른바 주거 다운사이징에 나선 가구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빚을 내 집을 샀다가 이자 내기가 버거워지거나, 큰 집이 불필요해진 은퇴 전후 세대들입니다.
<인터뷰>이정현(공인중개사):"소득은 없고 가구원 줄고 보유세 부담 등이 있다 보니 줄여가는 경향 뚜렷해져..."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큰 집은 뒷전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8백여 가구에 대해 일반 분양에 들어간 이곳에선 중소형은 90%나 팔린 데 반해 대형은 아직 50% 안팎만 분양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의 몸집을 줄이는 주거 다운사이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앵커 멘트>
면적 줄이기에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형 1-2인 가구도 한몫을 했는데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 하나에 부엌 겸 거실, 서울시의 노부부용 임대 아파트 단집니다.
방문 턱을 없앴고, 허리가 불편한 노인들을 고려해 세면대 높이는 자동으로 조절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발장 부근엔 보조 의자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김귀례(주민):"의자가 있으니까 너무 반갑고 좋은거예요. 탁 내려놓고 앉아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니까 넘어질 염려가 전혀 없어요."
이렇게 천장엔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하루 동안 입주민의 움직임 없을 경우 경비실에 비상벨이 울리게 됩니다.
미혼 직장인 여러 명이 좁은 면적에 함께 사는 경우를 노린 오피스텔입니다.
각각의 방 크기를 최대한 늘린 대신 화장실은 아침시간에 3명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 건설사는 방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아파트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성복(건설사 연구개발 부장):"자녀가 커서 분가하고, 노부부가 됐을 때 생활 형태가 변화하는 것 등에 대응하기 위해(연구하게 됐습니다."
1~2인 가구의 비중이 지난 2천년 25%에서 지난해엔 48%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실험이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73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는 앞으로의 주거 패턴을 작지만 다양한 형태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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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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