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총리에 마리오 몬티 지명

입력 2011.11.1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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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을 새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구성권을 위임했습니다.

몬티 지명자는 새 내각 구성을 마치고 의회에 위기 탈출 및 경제개혁 방안을 설명한 뒤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를 통과해야 총리직에 취임할 수 있으며, 이 절차에는 며칠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몬티 총리 지명자는 대통령궁의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내에서 허약한 구성원이 아니라 다시 한번 강한 구성원이 돼야 한다"며 "현재의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티 지명자는 이탈리아의 재정상태를 치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몬티 상원의원을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궁으로 불러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8일, 몬티를 종신 상원의원에 임명했습니다.

몬티 지명자는 경제위기 타개와 개혁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정치색이 옅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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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새 총리에 마리오 몬티 지명
    • 입력 2011-11-14 05:43:50
    국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을 새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구성권을 위임했습니다. 몬티 지명자는 새 내각 구성을 마치고 의회에 위기 탈출 및 경제개혁 방안을 설명한 뒤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를 통과해야 총리직에 취임할 수 있으며, 이 절차에는 며칠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몬티 총리 지명자는 대통령궁의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내에서 허약한 구성원이 아니라 다시 한번 강한 구성원이 돼야 한다"며 "현재의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티 지명자는 이탈리아의 재정상태를 치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몬티 상원의원을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궁으로 불러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8일, 몬티를 종신 상원의원에 임명했습니다. 몬티 지명자는 경제위기 타개와 개혁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정치색이 옅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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