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지역구에선 “TPP 반대” 집회

입력 2011.1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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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사실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 참여를 선언하면서, 그의 지역구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어제 지바현 후나바시시 야쿠엔다이 공원에서 농민과 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TPP 반대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키 덴이치로 실행위원장은 이 집회에서 "재해 복구·부흥을 이루기 전에 TPP 협의를 시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노다 총리의 고향인 지바현이 선두에 서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오전에는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노다 총리의 지역구 사무소 문 등에서 누군가가 붉은색 유성 매직으로 쓴 'TPP 절대 반대'나 '할 거라면 죽을 각오를 하라'는 등의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후나바시시는 상업 도시로 유명하지만 시 북쪽에서는 당근과 배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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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리 지역구에선 “TPP 반대” 집회
    • 입력 2011-11-14 11:35:24
    국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사실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 참여를 선언하면서, 그의 지역구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어제 지바현 후나바시시 야쿠엔다이 공원에서 농민과 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TPP 반대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키 덴이치로 실행위원장은 이 집회에서 "재해 복구·부흥을 이루기 전에 TPP 협의를 시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노다 총리의 고향인 지바현이 선두에 서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오전에는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노다 총리의 지역구 사무소 문 등에서 누군가가 붉은색 유성 매직으로 쓴 'TPP 절대 반대'나 '할 거라면 죽을 각오를 하라'는 등의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후나바시시는 상업 도시로 유명하지만 시 북쪽에서는 당근과 배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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