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그룹 인사 소환 본격화

입력 2011.11.14 (11:42) 수정 2011.11.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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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총수 일가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SK그룹 실무자들을 소환하는 등 관련자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들을 상대로 SK 계열사들이 베넥스 인베스트먼트에 2800억 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수백 억 원이 SK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이 운영하던 선물 투자 자금에 유입된 과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베넥스 측이 최재원 부회장 측근 인사가 소유하던 비상장 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샀으며 이 돈이 최 회장 형제측 선물투자금 쪽으로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 회장 형제가 제일저축은행 등에서 천억 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으면서 회사를 동원했는지, 선물 투자와 관련성은 없는지 등을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한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그룹 재무를 총괄했던 최재원 부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소환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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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SK그룹 인사 소환 본격화
    • 입력 2011-11-14 11:42:48
    • 수정2011-11-14 19:32:44
    사회
SK 총수 일가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SK그룹 실무자들을 소환하는 등 관련자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들을 상대로 SK 계열사들이 베넥스 인베스트먼트에 2800억 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수백 억 원이 SK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이 운영하던 선물 투자 자금에 유입된 과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베넥스 측이 최재원 부회장 측근 인사가 소유하던 비상장 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샀으며 이 돈이 최 회장 형제측 선물투자금 쪽으로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 회장 형제가 제일저축은행 등에서 천억 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으면서 회사를 동원했는지, 선물 투자와 관련성은 없는지 등을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한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그룹 재무를 총괄했던 최재원 부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소환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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