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고 수학여행’ 인기…유인책 필요

입력 2011.11.14 (12:36) 수정 2011.11.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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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관광버스보다는 열차를 이용해 동해안을 찾는 수학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2천 명이 열차수학여행단이 삼척 레일바이크와 환선굴 등지를 찾아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 안.

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로 활기에 넘칩니다.

모처럼 교실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삼삼오오 게임을 하거나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열차여행의 매력에 빠집니다.

어린이 손님 180명은 동해와 삼척 등지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강창원(서울 길음초등학교 교사) : "이쪽 프로그램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제주도 가는 것보다는 추억 쌓기도 하고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 같아서."

지난 6개월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난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삼척 레일바이크와 환선굴, 동해 무릉계곡 등 강원남부 주요관광지를 찾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체험학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성수(수학여행 전문여행사 이사) : "내년은 예약이 다 차있는 상태..4~6월까지 거의 다 차있고.. 가을 것도 준비를 하고.."

지역 경기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지만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선물 보따리는 아직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은규(철도공사 강원본부 파트장) : "관광지, 숙박업소가 학생들이니까 비용을 할인해주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해안을 제주도와 경주에 버금가는 수학여행 명소로 만들기 위해선 동해안 지자체들의 발 빠른 유인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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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타고 수학여행’ 인기…유인책 필요
    • 입력 2011-11-14 12:36:53
    • 수정2011-11-14 1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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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관광버스보다는 열차를 이용해 동해안을 찾는 수학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2천 명이 열차수학여행단이 삼척 레일바이크와 환선굴 등지를 찾아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 안. 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로 활기에 넘칩니다. 모처럼 교실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삼삼오오 게임을 하거나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열차여행의 매력에 빠집니다. 어린이 손님 180명은 동해와 삼척 등지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강창원(서울 길음초등학교 교사) : "이쪽 프로그램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제주도 가는 것보다는 추억 쌓기도 하고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 같아서." 지난 6개월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난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삼척 레일바이크와 환선굴, 동해 무릉계곡 등 강원남부 주요관광지를 찾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체험학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성수(수학여행 전문여행사 이사) : "내년은 예약이 다 차있는 상태..4~6월까지 거의 다 차있고.. 가을 것도 준비를 하고.." 지역 경기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지만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선물 보따리는 아직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은규(철도공사 강원본부 파트장) : "관광지, 숙박업소가 학생들이니까 비용을 할인해주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해안을 제주도와 경주에 버금가는 수학여행 명소로 만들기 위해선 동해안 지자체들의 발 빠른 유인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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