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로스쿨’ 실업사태 우려

입력 2011.11.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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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에 처음으로 로스쿨 졸업생 천5백여 명이 배출됩니다.

그러나 일자리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방대 출신은 실업사태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모의고사 문제를 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내년 1월에 치를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도 일자리가 많지 않아 취업도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녹취>OO대학교 로스쿨 3학년 : "걱정은 많이 하고 있어요. 걱정을 많이 학고 있는데 그렇다고 바뀌는 게 없으니까 일단 변호사 시험 먼저 붙고 붙고나서..."

전국 25개 로스쿨이 내년에 배출하는 졸업생은 천5백여 명, 하지만, 법원과 검찰, 대형 로펌의 일자리는 5백 개에 불과한데다 대형 로펌들은 수도권 출신을 선호하면서 지방대 출신들은 기피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발표한 로클럭 채용안에도 지역할당제가 빠져 있습니다.

미취업자가 개인사무실을 열기 위해서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6개월의 직무연수를 받아야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은진(원광대 로스쿨 학생지도 센터장) : "전라북도가 무변촌이 가장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도청과 시군이 나서서 로스쿨 졸업생들을 변호사로 직접 채용해서 이런 무변촌에 파견할 수 있는…"

법률 전문인력들의 일자리 부족으로 로스쿨 졸업생들의 실업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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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로스쿨’ 실업사태 우려
    • 입력 2011-11-14 12:58:22
    뉴스 12
<앵커 멘트> 내년에 처음으로 로스쿨 졸업생 천5백여 명이 배출됩니다. 그러나 일자리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방대 출신은 실업사태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모의고사 문제를 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내년 1월에 치를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도 일자리가 많지 않아 취업도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녹취>OO대학교 로스쿨 3학년 : "걱정은 많이 하고 있어요. 걱정을 많이 학고 있는데 그렇다고 바뀌는 게 없으니까 일단 변호사 시험 먼저 붙고 붙고나서..." 전국 25개 로스쿨이 내년에 배출하는 졸업생은 천5백여 명, 하지만, 법원과 검찰, 대형 로펌의 일자리는 5백 개에 불과한데다 대형 로펌들은 수도권 출신을 선호하면서 지방대 출신들은 기피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발표한 로클럭 채용안에도 지역할당제가 빠져 있습니다. 미취업자가 개인사무실을 열기 위해서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6개월의 직무연수를 받아야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은진(원광대 로스쿨 학생지도 센터장) : "전라북도가 무변촌이 가장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도청과 시군이 나서서 로스쿨 졸업생들을 변호사로 직접 채용해서 이런 무변촌에 파견할 수 있는…" 법률 전문인력들의 일자리 부족으로 로스쿨 졸업생들의 실업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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