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IAEA 협력관계 재검토 천명

이란 의회가 최근 자국에 적대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의 협력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표명했습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은 의회 연설에서 IAEA의 보고서가 "숙적 이스라엘과 미국의 주문에 의한 적대적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라리자니 의장은 "IAEA와 협력하든, 하지 않든 달라지는 게 없다"면서 "의회가 IAEA와 협력 관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이 지배하는 이란 의회는 전통적으로 이란 핵문제와 같은 주권 문제에 대해 정부보다 더욱 강경한 자세를 취해 왔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