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사업 ‘옥석 가리기’ 본격화

입력 2011.11.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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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의 22개 재개발 구역 가운데 사업이 부진한 일부 구역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도 이미 스무 곳이 넘는 재개발 사업 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등 지자체마다 재개발 사업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수원의 한 도심지역.

주민들은 재개발 사업은 진척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받았다며 불만입니다.

<인터뷰>조성순(주민) : "일단 수익성도 없고 주민들의 피해가 너무 커요. 아무 것도 못합니다. 집을 고쳐 살 수도 없고, 이사를 갈 수도 없고"

일부 주민들은 정확한 타당성 조사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며 재개발지구 지정을 아예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수원의 재개발 지구 22곳 가운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은 3곳에 불과합니다.

수원시는 이런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연내에 사업 취소 대상을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첫 회의를 하고 재개발 사업 중단 때 발생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박완기(수원경실련 사무처장) : " 재개발을 취소했을 경우에 수원시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또, 지역사회에서 고민해야 할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인천시도 212개 재개발과 재건축 지구 가운데 20여 곳을 해제하는 등 지자체마다 재개발 사업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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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 사업 ‘옥석 가리기’ 본격화
    • 입력 2011-11-14 1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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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의 22개 재개발 구역 가운데 사업이 부진한 일부 구역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도 이미 스무 곳이 넘는 재개발 사업 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등 지자체마다 재개발 사업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수원의 한 도심지역. 주민들은 재개발 사업은 진척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받았다며 불만입니다. <인터뷰>조성순(주민) : "일단 수익성도 없고 주민들의 피해가 너무 커요. 아무 것도 못합니다. 집을 고쳐 살 수도 없고, 이사를 갈 수도 없고" 일부 주민들은 정확한 타당성 조사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며 재개발지구 지정을 아예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수원의 재개발 지구 22곳 가운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은 3곳에 불과합니다. 수원시는 이런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연내에 사업 취소 대상을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첫 회의를 하고 재개발 사업 중단 때 발생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박완기(수원경실련 사무처장) : " 재개발을 취소했을 경우에 수원시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또, 지역사회에서 고민해야 할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인천시도 212개 재개발과 재건축 지구 가운데 20여 곳을 해제하는 등 지자체마다 재개발 사업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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