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 15조 원 편성

입력 2011.11.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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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가 15조 원이 넘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재난 방지와 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무상급식 예산을 제외돼 도의회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15조 2천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재해 예방과 복지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지난 여름 큰 피해를 입었던 수해 등 재난 방지를 위해 올해 당초 예산보다 두 배 넘게 많은 4천352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재난 방지 기본 방향은 하천 재난 대비능력을 50년 재해 빈도에서 80년 빈도의 재해에도 견딜 수 있게 강화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배수펌프장 신설과 수해상습지 개선, 지방하천 개수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2% 늘어난 3조 8천237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6%를 차지해 처음으로 25%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재활 지원과 영유아 보육료, 의료급여지원에 절반 이상의 많은 복지 예산이 투입됩니다.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올해보다 4.8% 늘어난 7천7백여억 원으로, 조기 준공할 수 있는 곳에 우선 투입할 방침입니다.

재해와 복지, 교통 재원은 늘리면서 한편으로 1조 7천억 원이나 되는 부채도 일부 갚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수영(경기도 기획조정실장) : "광역단체 중에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채가 적은데 그 부채마저도 내년에는 664억 정도를 갚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한 무상급식 예산 항목은 신설하지 않아 도의회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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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내년 예산 15조 원 편성
    • 입력 2011-11-14 21:55:2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가 15조 원이 넘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재난 방지와 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무상급식 예산을 제외돼 도의회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15조 2천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재해 예방과 복지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지난 여름 큰 피해를 입었던 수해 등 재난 방지를 위해 올해 당초 예산보다 두 배 넘게 많은 4천352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재난 방지 기본 방향은 하천 재난 대비능력을 50년 재해 빈도에서 80년 빈도의 재해에도 견딜 수 있게 강화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배수펌프장 신설과 수해상습지 개선, 지방하천 개수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2% 늘어난 3조 8천237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6%를 차지해 처음으로 25%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재활 지원과 영유아 보육료, 의료급여지원에 절반 이상의 많은 복지 예산이 투입됩니다.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올해보다 4.8% 늘어난 7천7백여억 원으로, 조기 준공할 수 있는 곳에 우선 투입할 방침입니다. 재해와 복지, 교통 재원은 늘리면서 한편으로 1조 7천억 원이나 되는 부채도 일부 갚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수영(경기도 기획조정실장) : "광역단체 중에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채가 적은데 그 부채마저도 내년에는 664억 정도를 갚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한 무상급식 예산 항목은 신설하지 않아 도의회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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