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방콕에서는 이재민들이 고가도로 건설용 시멘트 구조물 속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이른바 벌집촌까지 등장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집처럼 생긴 시멘트 구조물의 윗부분에 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여 가구가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고가도로를 만들기 위해 임시로 쌓아뒀던 시멘트 구조물 더미가 아예 하나의 마을이 돼버렸습니다.
건설회사는 이들이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전기도 끌어 쓸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정부가 마련해준 대피소보다 공간도 더 넓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지내기가 더 낫다고 합니다.
천진한 아이들은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수영을 하며 노는 데 열중합니다.
<인터뷰> 프라싯 잔캄(이재민) : "잠깐만 피해있으려고 했어요. 보름 이상 머물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이재민들은 이제부터가 더 걱정입니다.
일도, 수입도 없다보니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지만 식량이 오지 않는 날도 많다고 합니다.
틈만 나면 배를 타고 원래 살던 집을 찾아가보지만,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걸 확인할 뿐입니다.
최악의 홍수가 빚어낸 진풍경, 방콕 벌집촌의 이재민들은 이제나 저제나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방콕에서는 이재민들이 고가도로 건설용 시멘트 구조물 속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이른바 벌집촌까지 등장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집처럼 생긴 시멘트 구조물의 윗부분에 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여 가구가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고가도로를 만들기 위해 임시로 쌓아뒀던 시멘트 구조물 더미가 아예 하나의 마을이 돼버렸습니다.
건설회사는 이들이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전기도 끌어 쓸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정부가 마련해준 대피소보다 공간도 더 넓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지내기가 더 낫다고 합니다.
천진한 아이들은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수영을 하며 노는 데 열중합니다.
<인터뷰> 프라싯 잔캄(이재민) : "잠깐만 피해있으려고 했어요. 보름 이상 머물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이재민들은 이제부터가 더 걱정입니다.
일도, 수입도 없다보니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지만 식량이 오지 않는 날도 많다고 합니다.
틈만 나면 배를 타고 원래 살던 집을 찾아가보지만,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걸 확인할 뿐입니다.
최악의 홍수가 빚어낸 진풍경, 방콕 벌집촌의 이재민들은 이제나 저제나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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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이재민 고통…‘벌집촌’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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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4 22:06:36
<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방콕에서는 이재민들이 고가도로 건설용 시멘트 구조물 속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이른바 벌집촌까지 등장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집처럼 생긴 시멘트 구조물의 윗부분에 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여 가구가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고가도로를 만들기 위해 임시로 쌓아뒀던 시멘트 구조물 더미가 아예 하나의 마을이 돼버렸습니다.
건설회사는 이들이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전기도 끌어 쓸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정부가 마련해준 대피소보다 공간도 더 넓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지내기가 더 낫다고 합니다.
천진한 아이들은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수영을 하며 노는 데 열중합니다.
<인터뷰> 프라싯 잔캄(이재민) : "잠깐만 피해있으려고 했어요. 보름 이상 머물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이재민들은 이제부터가 더 걱정입니다.
일도, 수입도 없다보니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지만 식량이 오지 않는 날도 많다고 합니다.
틈만 나면 배를 타고 원래 살던 집을 찾아가보지만,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걸 확인할 뿐입니다.
최악의 홍수가 빚어낸 진풍경, 방콕 벌집촌의 이재민들은 이제나 저제나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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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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