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당설 사실 아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서 불고 있는 쇄신론이 신당설로 이어졌고, 박근혜 전 대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야권통합전당대회를 두고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박근혜 신당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간단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친박계 의원들도 신당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녹취>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전혀 사실무근이고 아무 실체 없는 얘기를 기사로 쓰는 것은 부적절했다."
친박계는 박근혜 신당론을 당내 쇄신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부 세력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박근혜 흔들기'로 보고 있습니다.

야권통합전당대회를 추진중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통합이 안 되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통합 전대와 관계없이 당헌당규 규정대로 12월 18일 이전에 당대표를 사임하겠다."
하지만, 야권통합이 지분나눠먹기 식으로 은밀히 추진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어떻게 지분이 결정되지 않고 있나.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을 속이고 여러분을 속이는 것이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최고위원): "통합정당의 당헌당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정당 지도부를 뽑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통합전대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야권통합이 안 돼 결국 단독전당대회를 하게되면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 쏠릴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