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나 한미 FTA 등을 논의한 것을 놓고 소속 의원들이 비판이 쏟아냈습니다.
당 대변인까지 심 대표의 행동을 비판하며 대변인직을 사퇴하는 등 내홍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주요당직자만 참석하던 자유선진당의 아침회의가 갑자기 의원총회로 확대 소집됐습니다.
심대평 대표가 지난 주에 당내 사전협의 없이 이대통령과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진데 대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대통령 만나는데 있어서 비밀회동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야 말로 구태정치고 부적절하다."
다른 야당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데 심 대표만 청와대를 찾은 것도, 비공개로 회동을 추진한 청와대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사소한 절차도 요구해야지 안그러면 계속 무시당합니다."
<녹취>이인제(자유선진당 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당이 큰 곤경에 빠진다는 것을..."
심 대표는 자신이 사려깊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심대평이 비밀회동을 통해 거래할 사람인가, 이것은 나에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상황은 쉽게 봉합되지 않았고, 당 대변인이 심 대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퇴했습니다.
선진당의 이례적인 공개 충돌은 청와대 회동을 둘러싼 단순 해프닝이라기 보다는 소속 의원들이 심대표의 공천 주도권 견제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나 한미 FTA 등을 논의한 것을 놓고 소속 의원들이 비판이 쏟아냈습니다.
당 대변인까지 심 대표의 행동을 비판하며 대변인직을 사퇴하는 등 내홍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주요당직자만 참석하던 자유선진당의 아침회의가 갑자기 의원총회로 확대 소집됐습니다.
심대평 대표가 지난 주에 당내 사전협의 없이 이대통령과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진데 대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대통령 만나는데 있어서 비밀회동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야 말로 구태정치고 부적절하다."
다른 야당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데 심 대표만 청와대를 찾은 것도, 비공개로 회동을 추진한 청와대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사소한 절차도 요구해야지 안그러면 계속 무시당합니다."
<녹취>이인제(자유선진당 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당이 큰 곤경에 빠진다는 것을..."
심 대표는 자신이 사려깊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심대평이 비밀회동을 통해 거래할 사람인가, 이것은 나에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상황은 쉽게 봉합되지 않았고, 당 대변인이 심 대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퇴했습니다.
선진당의 이례적인 공개 충돌은 청와대 회동을 둘러싼 단순 해프닝이라기 보다는 소속 의원들이 심대표의 공천 주도권 견제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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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청와대 비공개 회동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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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5 07:17:05
<앵커 멘트>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나 한미 FTA 등을 논의한 것을 놓고 소속 의원들이 비판이 쏟아냈습니다.
당 대변인까지 심 대표의 행동을 비판하며 대변인직을 사퇴하는 등 내홍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주요당직자만 참석하던 자유선진당의 아침회의가 갑자기 의원총회로 확대 소집됐습니다.
심대평 대표가 지난 주에 당내 사전협의 없이 이대통령과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진데 대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대통령 만나는데 있어서 비밀회동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야 말로 구태정치고 부적절하다."
다른 야당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데 심 대표만 청와대를 찾은 것도, 비공개로 회동을 추진한 청와대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사소한 절차도 요구해야지 안그러면 계속 무시당합니다."
<녹취>이인제(자유선진당 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당이 큰 곤경에 빠진다는 것을..."
심 대표는 자신이 사려깊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심대평이 비밀회동을 통해 거래할 사람인가, 이것은 나에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상황은 쉽게 봉합되지 않았고, 당 대변인이 심 대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퇴했습니다.
선진당의 이례적인 공개 충돌은 청와대 회동을 둘러싼 단순 해프닝이라기 보다는 소속 의원들이 심대표의 공천 주도권 견제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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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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