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지식산업 투자 세계2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GDP, 즉 국내총생산 대비한 지식산업 관련 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GDP 대비 지식산업 관련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스라엘이었고, 우리나라가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9위를 기록해 우리나라와 함께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은 38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연구개발 투자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비 지출을 많이 하는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 1993년에는 전 세계 총액의 2.2%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12.8%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점유율이 3.4%포인트 하락했지만 33.4%로 여전히 세계 연구개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11.5%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독일로 6.7%, 그리고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3.8%로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 전 세계 기업들이 지출한 특허 사용료는 연간 천8백억 달러 규모로 40년 전인 1970년의 28억 달러보다 6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