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씨, 육상 새 트랙·필드 위원장

입력 2011.11.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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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향상 통합 본부·안티도핑 TF 신설 등 2차 조직개편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새 트랙·필드 기술위원장에 김동주(50) 정선군청 감독을 임명하는 등 15일 2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맹은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해 8개 분야로 산재했던 위원회를 '경기력 향상 본부' 개념으로 통합, 대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연맹은 종전 트랙과 필드 종목을 하나로 묶어 김동주 감독에게 새 기술위원장의 중책을 맡겼다.



마라톤·경보 기술위원장에는 임상규(54) 삼성전자 여자 마라톤 감독을, 경기·선수자격심의위원장에는 김장배(53) 인천 남동구청 감독을 선임했다.



세 위원장은 지난 7일 새 전무를 맡은 황규훈 연맹 부회장과 호흡을 맞춰 내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향한 한국 육상 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연맹은 인사 단행과 함께 조직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제2의 도약을 향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연맹은 먼저 ▲육성 종목의 '선택과 집중' ▲재능 있는 꿈나무 발굴·육성 ▲지도자의 지도력 향상을 통한 선수의 질적 향상 ▲육상 선진화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이라는 4대 기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대표 선수 선발과 훈련 등에서 야기됐던 문제를 개선하고자 트랙·필드·마라톤·경보·스포츠과학·의무,·경기·시설위원회 등 8개 위원회를 '경기력 향상 본부'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유도했다.



또 대구 세계대회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임희남(광주광역시청)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의무위원회 내 전문성을 갖춘 '안티도핑 태스크포스'를 신설, 도핑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맹은 현재 100명 수준인 대표 선수를 55명으로 대폭 축소해 소수 정예 시스템으로 끌고 가기로 했다.



기존 종목별 합숙 체제에서 탈피해 멀리뛰기와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나머지 종목은 새로 지어진 진천 선수촌과 소속팀에서 연습하는 식으로 방향을 바꿔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맹은 마지막으로 지도자 육성과 유망주 발굴에 IT 기술을 접목해 획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연맹 사무국 내 '지도자 연수원'을 신설, 선진 지도자 육성시스템을 정착하고 영어 실력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를 통한 '이러닝'(E-Learning)을 도입해 선수와 지도자가 상호 커뮤니티를 구성해 가르치고 배우는 장을 만들고 역시 온라인으로 외국인 코치들의 동영상 강의와 영어교육, 도핑방지 정보도 제공도 할 참이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15~19세의 차세대 유망선수 20명을 뽑아 기록과 부상 여부를 입체적 관리하기 위한 '족적(足跡) 관리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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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 씨, 육상 새 트랙·필드 위원장
    • 입력 2011-11-15 13:49:04
    연합뉴스

경기력 향상 통합 본부·안티도핑 TF 신설 등 2차 조직개편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새 트랙·필드 기술위원장에 김동주(50) 정선군청 감독을 임명하는 등 15일 2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맹은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해 8개 분야로 산재했던 위원회를 '경기력 향상 본부' 개념으로 통합, 대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연맹은 종전 트랙과 필드 종목을 하나로 묶어 김동주 감독에게 새 기술위원장의 중책을 맡겼다.

마라톤·경보 기술위원장에는 임상규(54) 삼성전자 여자 마라톤 감독을, 경기·선수자격심의위원장에는 김장배(53) 인천 남동구청 감독을 선임했다.

세 위원장은 지난 7일 새 전무를 맡은 황규훈 연맹 부회장과 호흡을 맞춰 내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향한 한국 육상 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연맹은 인사 단행과 함께 조직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제2의 도약을 향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연맹은 먼저 ▲육성 종목의 '선택과 집중' ▲재능 있는 꿈나무 발굴·육성 ▲지도자의 지도력 향상을 통한 선수의 질적 향상 ▲육상 선진화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이라는 4대 기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대표 선수 선발과 훈련 등에서 야기됐던 문제를 개선하고자 트랙·필드·마라톤·경보·스포츠과학·의무,·경기·시설위원회 등 8개 위원회를 '경기력 향상 본부'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유도했다.

또 대구 세계대회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임희남(광주광역시청)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의무위원회 내 전문성을 갖춘 '안티도핑 태스크포스'를 신설, 도핑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맹은 현재 100명 수준인 대표 선수를 55명으로 대폭 축소해 소수 정예 시스템으로 끌고 가기로 했다.

기존 종목별 합숙 체제에서 탈피해 멀리뛰기와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나머지 종목은 새로 지어진 진천 선수촌과 소속팀에서 연습하는 식으로 방향을 바꿔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맹은 마지막으로 지도자 육성과 유망주 발굴에 IT 기술을 접목해 획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연맹 사무국 내 '지도자 연수원'을 신설, 선진 지도자 육성시스템을 정착하고 영어 실력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를 통한 '이러닝'(E-Learning)을 도입해 선수와 지도자가 상호 커뮤니티를 구성해 가르치고 배우는 장을 만들고 역시 온라인으로 외국인 코치들의 동영상 강의와 영어교육, 도핑방지 정보도 제공도 할 참이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15~19세의 차세대 유망선수 20명을 뽑아 기록과 부상 여부를 입체적 관리하기 위한 '족적(足跡) 관리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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