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서울시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가 대부분 교체됐는데요, 교체한 지 1년여 만에 상당수가 철거되거나 거리에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는 대부분 말끔하게 새단장했습니다.
그러나 노점상들의 형편은 나아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임(가판 운영자) : "예전엔 신문도 많이 팔리고 그랬는데 사람이 있어야지. 없어요. 나이도 먹었고."
이 때문에 새 가판대를 받고도 스스로 문을 닫는 노점상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지난해까지 교체된 가판대는 모두 2600여 개, 하지만 1년여 만에 10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가판대 1개를 교체하는데 540만 원에서 940만 원이 들었지만 벌써 62개가 기능을 잃고 창고나 거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환진(서울시의원) : "기본적인 수급계획조차 세우지않고 성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졸속으로 밀어부친 전시행정이자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봅니다."
서울시는 반납된 가판대를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철(서울시 가로환경개선팀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대공원에서 활용하고 있고요, 주로 관광안내센터나 산불감시초소로 이용하면서..."
그러나 재활용 중인 가판대도 절반 이상이 무상 임대여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서울시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가 대부분 교체됐는데요, 교체한 지 1년여 만에 상당수가 철거되거나 거리에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는 대부분 말끔하게 새단장했습니다.
그러나 노점상들의 형편은 나아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임(가판 운영자) : "예전엔 신문도 많이 팔리고 그랬는데 사람이 있어야지. 없어요. 나이도 먹었고."
이 때문에 새 가판대를 받고도 스스로 문을 닫는 노점상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지난해까지 교체된 가판대는 모두 2600여 개, 하지만 1년여 만에 10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가판대 1개를 교체하는데 540만 원에서 940만 원이 들었지만 벌써 62개가 기능을 잃고 창고나 거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환진(서울시의원) : "기본적인 수급계획조차 세우지않고 성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졸속으로 밀어부친 전시행정이자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봅니다."
서울시는 반납된 가판대를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철(서울시 가로환경개선팀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대공원에서 활용하고 있고요, 주로 관광안내센터나 산불감시초소로 이용하면서..."
그러나 재활용 중인 가판대도 절반 이상이 무상 임대여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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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서울 가판대 ‘애물단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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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5 19:33:09
<앵커 멘트>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서울시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가 대부분 교체됐는데요, 교체한 지 1년여 만에 상당수가 철거되거나 거리에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는 대부분 말끔하게 새단장했습니다.
그러나 노점상들의 형편은 나아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임(가판 운영자) : "예전엔 신문도 많이 팔리고 그랬는데 사람이 있어야지. 없어요. 나이도 먹었고."
이 때문에 새 가판대를 받고도 스스로 문을 닫는 노점상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지난해까지 교체된 가판대는 모두 2600여 개, 하지만 1년여 만에 10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가판대 1개를 교체하는데 540만 원에서 940만 원이 들었지만 벌써 62개가 기능을 잃고 창고나 거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환진(서울시의원) : "기본적인 수급계획조차 세우지않고 성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졸속으로 밀어부친 전시행정이자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봅니다."
서울시는 반납된 가판대를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철(서울시 가로환경개선팀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대공원에서 활용하고 있고요, 주로 관광안내센터나 산불감시초소로 이용하면서..."
그러나 재활용 중인 가판대도 절반 이상이 무상 임대여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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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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