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1년 앞으로 다가오고 아파트 첫 입주가 곧 시작되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영준 기자! 아파트 분양권 웃돈이 억대를 호가한다는 말이 있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리포트>
지난해 10월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을 해서 입주를 한달 여 앞두고 있는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얘기인데요.
층과 전망이 좋은 일부 대형면적 대의 경우 주인이 요구하는 웃돈 호가가 1억원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가능한 웃돈 호가는 7,8천만원 정도구요, 가장 많은 84㎡는 3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세종시 부동산중개인 : "내놓기는 (웃돈이) 1억.거래도 없으면 서 막 올가가는 거예요.우리는 한 7,8천만 원 이렇게 보거든요. 50평형(165㎡)대."
지난주 분양한 이 아파트도 호수 조망이 가능한 인기 평형은 억대의 웃돈이 형성될 것이란 게 현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비싼 웃돈에 대한 거품 논란이 생기면서 실제 거래는 뜸한 편입니다.
하지만 외지인의 투자 문의와 방문은 평균 하루에 열건 정도씩 지속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입니다.
<질문> 웃돈이 비싸 분양권 거래도 잘 안된다는데 투자문의가 많은 이유는 뭔가요?
<답변>
문의하는 외지인은 수도권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세종시의 미래를 보고 미리 적당한 가격에 분양권을 확보해 두려는 목적이란 게 현지 부동산 중개인들의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처음 분양할 때 3.3㎡에 6백만 원 대였던 분양가가 1년 만에 8백만 원 대로 상승했지만 세종시로 이전할 공무원 물량만 향후 2년간 최대 3천 가구가 부족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상 공무원들은 뛰는 분양가와 높은 웃돈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전대상 기관 공무원 : "저는 4번 떨어진 상태인데 자꾸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부담이 가죠.아파트 (분양)단가는 오를 거고."
불과 2,3년 전만 해도 건설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침체를 겪던 세종시가 이제는 투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1년 앞으로 다가오고 아파트 첫 입주가 곧 시작되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영준 기자! 아파트 분양권 웃돈이 억대를 호가한다는 말이 있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리포트>
지난해 10월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을 해서 입주를 한달 여 앞두고 있는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얘기인데요.
층과 전망이 좋은 일부 대형면적 대의 경우 주인이 요구하는 웃돈 호가가 1억원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가능한 웃돈 호가는 7,8천만원 정도구요, 가장 많은 84㎡는 3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세종시 부동산중개인 : "내놓기는 (웃돈이) 1억.거래도 없으면 서 막 올가가는 거예요.우리는 한 7,8천만 원 이렇게 보거든요. 50평형(165㎡)대."
지난주 분양한 이 아파트도 호수 조망이 가능한 인기 평형은 억대의 웃돈이 형성될 것이란 게 현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비싼 웃돈에 대한 거품 논란이 생기면서 실제 거래는 뜸한 편입니다.
하지만 외지인의 투자 문의와 방문은 평균 하루에 열건 정도씩 지속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입니다.
<질문> 웃돈이 비싸 분양권 거래도 잘 안된다는데 투자문의가 많은 이유는 뭔가요?
<답변>
문의하는 외지인은 수도권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세종시의 미래를 보고 미리 적당한 가격에 분양권을 확보해 두려는 목적이란 게 현지 부동산 중개인들의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처음 분양할 때 3.3㎡에 6백만 원 대였던 분양가가 1년 만에 8백만 원 대로 상승했지만 세종시로 이전할 공무원 물량만 향후 2년간 최대 3천 가구가 부족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상 공무원들은 뛰는 분양가와 높은 웃돈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전대상 기관 공무원 : "저는 4번 떨어진 상태인데 자꾸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부담이 가죠.아파트 (분양)단가는 오를 거고."
불과 2,3년 전만 해도 건설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침체를 겪던 세종시가 이제는 투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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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웃돈에 치열한 경쟁…투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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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5 23:52:17
<앵커 멘트>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1년 앞으로 다가오고 아파트 첫 입주가 곧 시작되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영준 기자! 아파트 분양권 웃돈이 억대를 호가한다는 말이 있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리포트>
지난해 10월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을 해서 입주를 한달 여 앞두고 있는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얘기인데요.
층과 전망이 좋은 일부 대형면적 대의 경우 주인이 요구하는 웃돈 호가가 1억원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가능한 웃돈 호가는 7,8천만원 정도구요, 가장 많은 84㎡는 3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세종시 부동산중개인 : "내놓기는 (웃돈이) 1억.거래도 없으면 서 막 올가가는 거예요.우리는 한 7,8천만 원 이렇게 보거든요. 50평형(165㎡)대."
지난주 분양한 이 아파트도 호수 조망이 가능한 인기 평형은 억대의 웃돈이 형성될 것이란 게 현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비싼 웃돈에 대한 거품 논란이 생기면서 실제 거래는 뜸한 편입니다.
하지만 외지인의 투자 문의와 방문은 평균 하루에 열건 정도씩 지속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입니다.
<질문> 웃돈이 비싸 분양권 거래도 잘 안된다는데 투자문의가 많은 이유는 뭔가요?
<답변>
문의하는 외지인은 수도권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세종시의 미래를 보고 미리 적당한 가격에 분양권을 확보해 두려는 목적이란 게 현지 부동산 중개인들의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처음 분양할 때 3.3㎡에 6백만 원 대였던 분양가가 1년 만에 8백만 원 대로 상승했지만 세종시로 이전할 공무원 물량만 향후 2년간 최대 3천 가구가 부족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상 공무원들은 뛰는 분양가와 높은 웃돈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전대상 기관 공무원 : "저는 4번 떨어진 상태인데 자꾸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부담이 가죠.아파트 (분양)단가는 오를 거고."
불과 2,3년 전만 해도 건설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침체를 겪던 세종시가 이제는 투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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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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