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 풀어야 ‘한·중 관계’도 풀린다

입력 2011.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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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두나라가 내년이면 수교 20년을 맞는데 그간 어느정도의 관계를 맺었을까요?

전략적 동반자 관계까지 나간 한중관계, 그러나 역시 천안함 사태 이후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는게 일반적 평가죠.

역시 북한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한중관계의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학자들간의 토론회를 손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년이면 20년이 되는 한중관계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녹취>션띵리 (푸단대 교수) : "한국의 지지와 배려가 없었다면 중국의 발전이 이처럼 순조롭고 빠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 이후 한중관계는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는게 공통된 평가였습니다."

<녹취> 정재호 (서울대교수) :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한중관계를 보면 과연 이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맞는가?"

한.중 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북한문제, 그 핵심인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에선 6자회담이 최선이긴 하지만 우회적 방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최이즈잉 (동지대학 교수) : "북한을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끌어내는 것을 포함해서 우회적으로 하는게 결국 핵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가.."

<녹취>이지용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한중 협력에서 예를 들면 산동성 웨이하이와 평택 묶는데 개성공단을 묶을 수도 있죠."

경제적으론 뜨겁지만 정치적으론 민감한 상태인 한.중관계..

양국 학자들은 무엇보다 북한핵 등에 대한 차이를 인정한 바탕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손관수 상하이 북한으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수교 20년을 앞둔 한중관계의 최대 난젭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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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문제’ 풀어야 ‘한·중 관계’도 풀린다
    • 입력 2011-11-16 1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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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두나라가 내년이면 수교 20년을 맞는데 그간 어느정도의 관계를 맺었을까요? 전략적 동반자 관계까지 나간 한중관계, 그러나 역시 천안함 사태 이후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는게 일반적 평가죠. 역시 북한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한중관계의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학자들간의 토론회를 손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년이면 20년이 되는 한중관계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녹취>션띵리 (푸단대 교수) : "한국의 지지와 배려가 없었다면 중국의 발전이 이처럼 순조롭고 빠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 이후 한중관계는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는게 공통된 평가였습니다." <녹취> 정재호 (서울대교수) :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한중관계를 보면 과연 이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맞는가?" 한.중 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북한문제, 그 핵심인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에선 6자회담이 최선이긴 하지만 우회적 방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최이즈잉 (동지대학 교수) : "북한을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끌어내는 것을 포함해서 우회적으로 하는게 결국 핵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가.." <녹취>이지용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한중 협력에서 예를 들면 산동성 웨이하이와 평택 묶는데 개성공단을 묶을 수도 있죠." 경제적으론 뜨겁지만 정치적으론 민감한 상태인 한.중관계.. 양국 학자들은 무엇보다 북한핵 등에 대한 차이를 인정한 바탕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손관수 상하이 북한으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수교 20년을 앞둔 한중관계의 최대 난젭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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