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늦깎이 도전자, 7급 공무원 합격

입력 2011.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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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9년 공무원 시험에서 나이제한이 폐지되자 요즘 늦깎이 합격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도 50대 도전자 세 분이 당당히 7급 공무원의 관문을 뚫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9급 공무원 신입 연수 1주일 만에 짐을 싸 연수원을 나서는 정영환 씨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7급 공채시험에도 추가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53살로, 최고령 합격자인 정 씨는 공기업과 벤처기업에서의 경험을 공직생활에 쏟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정영환(53세/7급 공무원 합격) : "기존에 있는 서비스에 신규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면 거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9급으로 공채돼 우체국에 근무하는 윤명수 씨도, 주경야독 끝에 7급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윤 씨는, 새로 시작되는 공직생활을 인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명수(53세/7급 공무원 합격) : "일단은 공직생활 10년을 하고,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또 나름대로 자기계발을 해야죠."

52살의 박요한 씨는, 책 1권을 10번씩 읽었던 노력이 젊은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요한(52세/7급 공무원 합격) : "(젊은이들도) 저를 보면서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하면, 언젠가는 합격할 수 있으니까요."

남보다 20년 이상 늦게 공직이라는 새로운 길을 나서는 이들의 용기있는 도전은, 노력만 하면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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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늦깎이 도전자, 7급 공무원 합격
    • 입력 2011-11-16 22:07:31
    뉴스 9
<앵커 멘트> 2009년 공무원 시험에서 나이제한이 폐지되자 요즘 늦깎이 합격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도 50대 도전자 세 분이 당당히 7급 공무원의 관문을 뚫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9급 공무원 신입 연수 1주일 만에 짐을 싸 연수원을 나서는 정영환 씨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7급 공채시험에도 추가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53살로, 최고령 합격자인 정 씨는 공기업과 벤처기업에서의 경험을 공직생활에 쏟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정영환(53세/7급 공무원 합격) : "기존에 있는 서비스에 신규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면 거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9급으로 공채돼 우체국에 근무하는 윤명수 씨도, 주경야독 끝에 7급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윤 씨는, 새로 시작되는 공직생활을 인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명수(53세/7급 공무원 합격) : "일단은 공직생활 10년을 하고,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또 나름대로 자기계발을 해야죠." 52살의 박요한 씨는, 책 1권을 10번씩 읽었던 노력이 젊은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요한(52세/7급 공무원 합격) : "(젊은이들도) 저를 보면서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하면, 언젠가는 합격할 수 있으니까요." 남보다 20년 이상 늦게 공직이라는 새로운 길을 나서는 이들의 용기있는 도전은, 노력만 하면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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