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돈 몰리는 K-POP…지속 가능 모델은?

입력 2011.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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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아이돌 그룹인 빅뱅과 2NE1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에 무려 3조 6천억 원의 돈이 몰렸는데요.



코스닥 시장 공모 증거금으로 역대 2위 규모입니다.



먼저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M, JYP와 함께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의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37만여 주 공모에 2억 9백여 만 주의 청약이 들어와 경쟁률 560대 1을 기록한 겁니다.



<인터뷰>박현주(대우증권 영업부장) : "이번 YG엔터테인먼트는 저희 고객들의 70%가 최대 한도까지 청약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3조 6천억 원의 청약 증거금은 역대 공모주 청약에서 14번째에 해당하는 규몹니다.



하반기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SM과 JYP의 주가가 올 초에 비해 각각 3배와 2.5배 뛰는 등 연예기획사들의 주가 흐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한승호(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 : "K팝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세계적으로 한류 수요가 확산되고 있고 또 증시 내에서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주가도 매우 좋았기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대형 연예기획사 3곳은 증시에서도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국내 연예기획사들이 막강한 자본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K팝 확산에 한층 탄력이 붙게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최근 일고 있는 케이팝 열풍에 힘입어 전세계으로 모두 3백30만 명의 한류 스타 팬클럽 회원들이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케이 팝을 한 때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요?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문화 대국 프랑스에서부터, 팝의 본고장인 영국, 대중문화의 심장 미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에서부터 불었던 ’케이팝’ 열풍은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한국 상품 전반에 판매 증가 단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아이돌 스타에게만 의존하면서 음악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건 분명한 한계입니다.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인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케이팝의 독창성을 키워가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인터뷰>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 : "일종의 현지화 작업이라든가 언어의 장벽 이런 문제들, 뛰어넘어야 할 과제들이 아주 많습니다."



공연과 음반 제작 위주에서 벗어나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찾아야만 합니다.



한국 가수 특유의 안무와 노래 등으로 외국 가수들과는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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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돈 몰리는 K-POP…지속 가능 모델은?
    • 입력 2011-11-16 22:07:33
    뉴스 9
<앵커 멘트>

유명 아이돌 그룹인 빅뱅과 2NE1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에 무려 3조 6천억 원의 돈이 몰렸는데요.

코스닥 시장 공모 증거금으로 역대 2위 규모입니다.

먼저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M, JYP와 함께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의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37만여 주 공모에 2억 9백여 만 주의 청약이 들어와 경쟁률 560대 1을 기록한 겁니다.

<인터뷰>박현주(대우증권 영업부장) : "이번 YG엔터테인먼트는 저희 고객들의 70%가 최대 한도까지 청약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3조 6천억 원의 청약 증거금은 역대 공모주 청약에서 14번째에 해당하는 규몹니다.

하반기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SM과 JYP의 주가가 올 초에 비해 각각 3배와 2.5배 뛰는 등 연예기획사들의 주가 흐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한승호(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 : "K팝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세계적으로 한류 수요가 확산되고 있고 또 증시 내에서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주가도 매우 좋았기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대형 연예기획사 3곳은 증시에서도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국내 연예기획사들이 막강한 자본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K팝 확산에 한층 탄력이 붙게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최근 일고 있는 케이팝 열풍에 힘입어 전세계으로 모두 3백30만 명의 한류 스타 팬클럽 회원들이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케이 팝을 한 때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요?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문화 대국 프랑스에서부터, 팝의 본고장인 영국, 대중문화의 심장 미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에서부터 불었던 ’케이팝’ 열풍은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한국 상품 전반에 판매 증가 단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아이돌 스타에게만 의존하면서 음악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건 분명한 한계입니다.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인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케이팝의 독창성을 키워가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인터뷰>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 : "일종의 현지화 작업이라든가 언어의 장벽 이런 문제들, 뛰어넘어야 할 과제들이 아주 많습니다."

공연과 음반 제작 위주에서 벗어나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찾아야만 합니다.

한국 가수 특유의 안무와 노래 등으로 외국 가수들과는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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