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과장된 설명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1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해 1,400억 대 부당 이득을 챙긴 다단계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생을 노렸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다단계 업체 사무실.
밤늦은 시간인데도 교육을 받는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취업을 하지 않고도 물건만 팔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유혹합니다.
<녹취>다단계 가입 대학생: "계급별로 통장을 보여줘요. 입금 내역보면 5백, 7백, 8백씩 찍혀있고... (그걸) 이틀 동안 계속보다 보니까 진짜 나도 되나?"
이렇게 모인 대학생은 모두 만 4천여 명, 명문대 학생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 업체는 대학생들에게 건강식품 600만 원어치를 사들여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판매하도록 시켰는데, 물건 구입 비용이 없으면 대부업체를 통해 학자금 대출까지 받게 했습니다.
<녹취>다단계 가입 대학생: "저축은행들과 사이에 또 (알선해주는) 회사가 있어요. 이자가 39%..."
이 업체가 2년 동안 낸 수익은 1,400억 원에 이르렀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돈을 한푼도 벌지 못한 채 이용만 당했습니다.
<녹취>옥의천(울산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높은 직급이 되도 평균 180만 원 정도 벌고, 그렇게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0.5%, 200여 명밖에 안 됩니다."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과장된 설명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1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해 1,400억 대 부당 이득을 챙긴 다단계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생을 노렸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다단계 업체 사무실.
밤늦은 시간인데도 교육을 받는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취업을 하지 않고도 물건만 팔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유혹합니다.
<녹취>다단계 가입 대학생: "계급별로 통장을 보여줘요. 입금 내역보면 5백, 7백, 8백씩 찍혀있고... (그걸) 이틀 동안 계속보다 보니까 진짜 나도 되나?"
이렇게 모인 대학생은 모두 만 4천여 명, 명문대 학생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 업체는 대학생들에게 건강식품 600만 원어치를 사들여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판매하도록 시켰는데, 물건 구입 비용이 없으면 대부업체를 통해 학자금 대출까지 받게 했습니다.
<녹취>다단계 가입 대학생: "저축은행들과 사이에 또 (알선해주는) 회사가 있어요. 이자가 39%..."
이 업체가 2년 동안 낸 수익은 1,400억 원에 이르렀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돈을 한푼도 벌지 못한 채 이용만 당했습니다.
<녹취>옥의천(울산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높은 직급이 되도 평균 180만 원 정도 벌고, 그렇게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0.5%, 200여 명밖에 안 됩니다."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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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 대학생 속여 1,400억 대 다단계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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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7 12:58:59
<앵커 멘트>
과장된 설명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1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해 1,400억 대 부당 이득을 챙긴 다단계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생을 노렸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다단계 업체 사무실.
밤늦은 시간인데도 교육을 받는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취업을 하지 않고도 물건만 팔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유혹합니다.
<녹취>다단계 가입 대학생: "계급별로 통장을 보여줘요. 입금 내역보면 5백, 7백, 8백씩 찍혀있고... (그걸) 이틀 동안 계속보다 보니까 진짜 나도 되나?"
이렇게 모인 대학생은 모두 만 4천여 명, 명문대 학생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 업체는 대학생들에게 건강식품 600만 원어치를 사들여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판매하도록 시켰는데, 물건 구입 비용이 없으면 대부업체를 통해 학자금 대출까지 받게 했습니다.
<녹취>다단계 가입 대학생: "저축은행들과 사이에 또 (알선해주는) 회사가 있어요. 이자가 39%..."
이 업체가 2년 동안 낸 수익은 1,400억 원에 이르렀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돈을 한푼도 벌지 못한 채 이용만 당했습니다.
<녹취>옥의천(울산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높은 직급이 되도 평균 180만 원 정도 벌고, 그렇게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0.5%, 200여 명밖에 안 됩니다."
경찰은 다단계 업체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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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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