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친정행’ 초읽기…삼성서 첫 훈련

<앵커 멘트>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의 삼성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엽은 친정팀, 삼성에서 비공개 훈련으로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의 훈련 장소만 봐도 친정팀 복귀가 짐작됩니다.

삼성의 훈련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승엽: "계약한 게 없어서 정식 입단한게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송 단장님께 요청을 했고 단장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셔서요."

타격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 훈련의 1차 목표입니다.

일본에선 포크볼 공략을 위해 오른쪽 다리의 높이와 위치를 여러차례 수정했습니다.

상체가 열리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이승엽: "포크볼 칠 때도 보통 이게 벽이 만들어져있으면 포크볼이 와도 판단할수 있는데 벽이 무너지면 다 나가게 되죠."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는 국내 투수들의 구질 파악을 위해 중심은 더욱 뒤로 가져갑니다.

<인터뷰>이승엽: "이 다리도 벽을 만들어야돼요. 다리만 이 타이밍에 움직이면 안돼요."

아시아 시리즈가 끝나면 삼성행이 최종 확정될 이승엽.

홈런왕에서 이제는 도전자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