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일도 있습니다.
바다 밑바닥에 들어가 수십억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보물급 문화재를 도굴해 훼손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굴범 집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아무렇게나 보관된 고려 시대 도자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분묘에서 도굴된 것으로 보이는 가야 시대 토기까지 있습니다.
진도와 신안 앞 바다에 매장된 수십억을 호가하는 향로도 압수됐습니다.
치밀하게 계획한 뒤 2년 전 부터 15미터 수심까지 내려가 도굴한 것들입니다.
<인터뷰>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어민들이 귀가하고 없는 시간대 특히 해안 경비 초소가 없는 포구를 선정해 범행했어요"
조 씨 등은 이런 공기 압축기 등에 장비를 싣고 다니며 이 유압 호스로 바다 밑바닥의 흙을 파헤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물질을 없애려고 화학 약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복원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박경자(문화재청 감정위원): "지금 청자의 표면에는 검은 색 반점 등이 균일하게 나타나 있고 다리를 접합하는 부분에 흰색 얼룩이 있는데 치명적인 손상입니다"
도굴된 문화재가 곧바로 암거래되는 시장 구조도 문화재 범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골동품 업계 관계자(변조): "밀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자기류 70점을 도굴한 혐의 등으로 잠수부 등 11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경찰에 검거된 도굴범과 밀거래 사범만 4백명이 넘는 등 매장 문화재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일도 있습니다.
바다 밑바닥에 들어가 수십억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보물급 문화재를 도굴해 훼손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굴범 집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아무렇게나 보관된 고려 시대 도자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분묘에서 도굴된 것으로 보이는 가야 시대 토기까지 있습니다.
진도와 신안 앞 바다에 매장된 수십억을 호가하는 향로도 압수됐습니다.
치밀하게 계획한 뒤 2년 전 부터 15미터 수심까지 내려가 도굴한 것들입니다.
<인터뷰>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어민들이 귀가하고 없는 시간대 특히 해안 경비 초소가 없는 포구를 선정해 범행했어요"
조 씨 등은 이런 공기 압축기 등에 장비를 싣고 다니며 이 유압 호스로 바다 밑바닥의 흙을 파헤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물질을 없애려고 화학 약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복원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박경자(문화재청 감정위원): "지금 청자의 표면에는 검은 색 반점 등이 균일하게 나타나 있고 다리를 접합하는 부분에 흰색 얼룩이 있는데 치명적인 손상입니다"
도굴된 문화재가 곧바로 암거래되는 시장 구조도 문화재 범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골동품 업계 관계자(변조): "밀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자기류 70점을 도굴한 혐의 등으로 잠수부 등 11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경찰에 검거된 도굴범과 밀거래 사범만 4백명이 넘는 등 매장 문화재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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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급 문화재 ‘해저 도굴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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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8 23:45:28
<앵커 멘트>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일도 있습니다.
바다 밑바닥에 들어가 수십억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보물급 문화재를 도굴해 훼손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굴범 집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아무렇게나 보관된 고려 시대 도자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분묘에서 도굴된 것으로 보이는 가야 시대 토기까지 있습니다.
진도와 신안 앞 바다에 매장된 수십억을 호가하는 향로도 압수됐습니다.
치밀하게 계획한 뒤 2년 전 부터 15미터 수심까지 내려가 도굴한 것들입니다.
<인터뷰>이영권(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어민들이 귀가하고 없는 시간대 특히 해안 경비 초소가 없는 포구를 선정해 범행했어요"
조 씨 등은 이런 공기 압축기 등에 장비를 싣고 다니며 이 유압 호스로 바다 밑바닥의 흙을 파헤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물질을 없애려고 화학 약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복원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박경자(문화재청 감정위원): "지금 청자의 표면에는 검은 색 반점 등이 균일하게 나타나 있고 다리를 접합하는 부분에 흰색 얼룩이 있는데 치명적인 손상입니다"
도굴된 문화재가 곧바로 암거래되는 시장 구조도 문화재 범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골동품 업계 관계자(변조): "밀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자기류 70점을 도굴한 혐의 등으로 잠수부 등 11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경찰에 검거된 도굴범과 밀거래 사범만 4백명이 넘는 등 매장 문화재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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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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