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네스코대사 美 대북정책 비난, 외국 투자 유치 강조

입력 2011.11.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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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주재 북한대표부 윤영일 대사가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협상재개 조건을 명령하듯이 강요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윤 대사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한 대학에서 학생 백여 명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모든 불안정은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윤 대사는 북한 주변에는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같은 핵 강대국들이 있다면서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으로 나가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이것만이 동북아 지역에서 균형을 이루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사는 북한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문을 개방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대사는 북한은 산악 지역이 80% 이상이어서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3면이 바다여서 어업과 조선업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윤 대사가 우리말로 얘기하면 리용호 부대사가 영어로 통역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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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유네스코대사 美 대북정책 비난, 외국 투자 유치 강조
    • 입력 2011-11-19 07:12:36
    국제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주재 북한대표부 윤영일 대사가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협상재개 조건을 명령하듯이 강요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윤 대사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한 대학에서 학생 백여 명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모든 불안정은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윤 대사는 북한 주변에는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같은 핵 강대국들이 있다면서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으로 나가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이것만이 동북아 지역에서 균형을 이루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사는 북한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문을 개방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대사는 북한은 산악 지역이 80% 이상이어서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3면이 바다여서 어업과 조선업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윤 대사가 우리말로 얘기하면 리용호 부대사가 영어로 통역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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