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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아시아’ 부상…美-中 주도권 싸움
입력 2011.11.19 (21:4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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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입맞춤하는, 한 의류업체의 광곱니다.

불편한 관계의 정상들의 화해를 바라는 의미라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두나라가 그만큼 불편한 관계라는 셈인데요.

이같은 불편한 관계는 최근 미국의 적극적인 아시아정책때문에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최규식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다음달 중국과 긴밀한 관계인 미얀마에 클린턴 국무장관을 파견합니다.

미 국무장관의 방문은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클린턴 장관은 미얀마의 민주화 이행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파악할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미 해병 2천5백명을 호주에 주둔시킵니다.

모두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하와이, 괌, 일본, 한국에 이어 남태평양 중심에 근거지를 확보해 인도네시아와 군사협력 강화, 나아가 필리핀엔 군함을 제공함으로써 남중국해 분쟁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미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참석한 오바마는 일본을 포함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체결 의사를 타진하며 경제적인 중국봉쇄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테러와의 전쟁에 몰입해 온 미국이 본격적인 중국견제를 선언하면서 아시아는 이제 최강국 지위를 둘러싼 두 나라간의 보이지 않는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앵커 멘트>

미중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발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가 전격적으로 회동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회동을 할 정도로 미중 양국,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다는 뜻인데요.

중국은 실리를 고려해 정면충돌은 자제하는 양상입니다.

계속해서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공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중국, 연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군의 호주 주둔과 동남아 국가들과의 군사동맹 강화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군사동맹을 강화, 확대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행동이 아닙니다."

또 아세안과 FTA, 타이완과 ECFA 체결에 이어 한중일 FTA 추진으로 중국 중심의 자유무역지대를 확대하려는 구상도 TPP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그러나 경제 문제에 대해선 차분한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위완리(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단기적으로 중국의 핵심 국가이익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중국 경제 발전을 가로막을 수도 없습니다."

미국이 중국 제품의 최대 수입국인데다 미국 채권 최대 보유국이란 현실적 판단도 고려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개입 움직임에 대해선 거세게 반발하며 개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정면충돌은 피하는 모습입니다.

내년 안정적 권력교체와 지속적 경제성장이 목표인 상황에서 미국과의 충돌은 부담이 커 중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집중진단] ‘아시아’ 부상…美-中 주도권 싸움
    • 입력 2011-11-19 21:45:20
    뉴스 9
<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입맞춤하는, 한 의류업체의 광곱니다.

불편한 관계의 정상들의 화해를 바라는 의미라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두나라가 그만큼 불편한 관계라는 셈인데요.

이같은 불편한 관계는 최근 미국의 적극적인 아시아정책때문에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최규식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다음달 중국과 긴밀한 관계인 미얀마에 클린턴 국무장관을 파견합니다.

미 국무장관의 방문은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클린턴 장관은 미얀마의 민주화 이행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파악할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미 해병 2천5백명을 호주에 주둔시킵니다.

모두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하와이, 괌, 일본, 한국에 이어 남태평양 중심에 근거지를 확보해 인도네시아와 군사협력 강화, 나아가 필리핀엔 군함을 제공함으로써 남중국해 분쟁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미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참석한 오바마는 일본을 포함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체결 의사를 타진하며 경제적인 중국봉쇄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테러와의 전쟁에 몰입해 온 미국이 본격적인 중국견제를 선언하면서 아시아는 이제 최강국 지위를 둘러싼 두 나라간의 보이지 않는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앵커 멘트>

미중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발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가 전격적으로 회동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회동을 할 정도로 미중 양국,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다는 뜻인데요.

중국은 실리를 고려해 정면충돌은 자제하는 양상입니다.

계속해서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공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중국, 연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군의 호주 주둔과 동남아 국가들과의 군사동맹 강화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군사동맹을 강화, 확대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행동이 아닙니다."

또 아세안과 FTA, 타이완과 ECFA 체결에 이어 한중일 FTA 추진으로 중국 중심의 자유무역지대를 확대하려는 구상도 TPP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그러나 경제 문제에 대해선 차분한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위완리(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단기적으로 중국의 핵심 국가이익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중국 경제 발전을 가로막을 수도 없습니다."

미국이 중국 제품의 최대 수입국인데다 미국 채권 최대 보유국이란 현실적 판단도 고려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개입 움직임에 대해선 거세게 반발하며 개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정면충돌은 피하는 모습입니다.

내년 안정적 권력교체와 지속적 경제성장이 목표인 상황에서 미국과의 충돌은 부담이 커 중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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