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더 추워…전국 대부분 영하권

입력 2011.11.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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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오늘 참 추우셨죠?

옷깃을 파고드는 찬 바람에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온 하루였습니다.

서울에선 올 가을 첫 얼음도 얼었는데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엽 진 골짜기 곳곳에 투명한 얼음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계곡의 얼음은 낮에도 녹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우(등산객) : "바람도 많고요. 날씨가 추워가지고 상당히 힘들었어요."

농가에서는 군불을 지피며 바짝 다가온 겨울 채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종일 매서운 북서풍이 몰아친 도심, 두터운 털모자와 목도리로 단단히 대비했지만, 찬 바람이 파고들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정은진(서울 보라매동)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요.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도 코끝이 찡하고 빨개지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중부 내륙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서울 영하 3도, 남부 내륙지역도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내일 낮에 바람이 약해지면서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밤새 서해상에서는 강한 북서풍이 눈구름을 만들어내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 약하게 눈이 날리겠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겨울산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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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아침 더 추워…전국 대부분 영하권
    • 입력 2011-11-20 21: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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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오늘 참 추우셨죠? 옷깃을 파고드는 찬 바람에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온 하루였습니다. 서울에선 올 가을 첫 얼음도 얼었는데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엽 진 골짜기 곳곳에 투명한 얼음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계곡의 얼음은 낮에도 녹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우(등산객) : "바람도 많고요. 날씨가 추워가지고 상당히 힘들었어요." 농가에서는 군불을 지피며 바짝 다가온 겨울 채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종일 매서운 북서풍이 몰아친 도심, 두터운 털모자와 목도리로 단단히 대비했지만, 찬 바람이 파고들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정은진(서울 보라매동)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요.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도 코끝이 찡하고 빨개지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중부 내륙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서울 영하 3도, 남부 내륙지역도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내일 낮에 바람이 약해지면서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밤새 서해상에서는 강한 북서풍이 눈구름을 만들어내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 약하게 눈이 날리겠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겨울산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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