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스페인 총선…중도 우파 야당 압승 外

입력 2011.1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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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해와 내년은 전 세계의 경제 지형뿐 아니라, 정치 지형의 대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유로존에선 올 들어 5번째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스페인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 이어 차기 재정 위기 위험국으로 분류되는 스페인에서, 의원 350명을 다시 뽑는 총선이 열렸습니다.



넉 달이나 앞당겨서 열린 이번 선거의 출구 조사 결과는, 집권 사회당이 30%, 반면 중도우파인 보수 야당의 득표율은 43.5%로, 180석 넘게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 이후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 정권 교체국인데, 이탈리아 다음 경제 위기국으로 분류되는 스페인의 새 정부는, 재정 적자 축소와 20%가 넘는 고실업률 감소라는 짐을 두 어깨에 지게 됐습니다.



텐트를 칠 수 없다면…띄운다?



텐트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헬륨 풍선을 매달아 띄워올린 텐트와 함께, ’우리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펄럭이는데요,



반 월가 시위가 두 달을 넘기자 경찰과 시 당국이 강제 철거에 들어가면서, 다른 형태의 텐트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킬링필드' 핵심 4인방 재판 시작




전 국민의 4분의 1인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킬링 필드’의 주역들, 크메르루주 정권의 핵심 인사 4명이 오늘부터, 전범재판소의 재판을 받습니다.



폴 포트 정권의 2인자였던 누온 체아와 전 국가 주석, 전 외교부장관 등이 그 대상인데요,



사건 발생 30여 년 만이라 지금은 모두 80대입니다.



판결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죠, 전범재판소는 앞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당시 교도소장에게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 "냉장고 문짝 안 닫혀!"



멀쩡해보이는 냉장고를 둔기로 세차게 내리치는 사람들, 한 대도 아니고 석 대나 되는데요,



유명 독일업체 제품인 이 냉장고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며, 중국인 4백여 명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특히 앞장선 이 남성은, 팔로워 120만 명을 거느린, 중국판 트위터의 유명인사라 더 관심을 모았는데, 해당업체는 그에게 9월 말부터 연락을 취했지만 거절당했다며 항변했습니다.



새로운 패션 시장? '아르헨티나 동성 결혼'



쌍쌍이 화려한 결혼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모델들, 그런데 뭔가 낯설기만 한데요,



남녀가 아니라, 남남, 녀녀, 동성이 나란히 선 이 모습들 때문이죠, 지난 해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승인한 아르헨티나에선, 패션업계가 이 새로운 시장으로 앞다퉈 달려들고 있습니다.



'내 딸 안에 '사탄의 인형이'...?'



천진난만한 표정의 여자아이가 한 손으로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놀다가, 툭 쳐서 식탁 아래로 떨어뜨리네요,



바닥에 나뒹구는 장난감을 잠깐 쳐다보더니, 통쾌하다는 듯 두 주먹까지 불끈 쥐고 웃는데~



이 웃음소리에 이 표정!



뭔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영화 ’사탄의 인형’의 주인공, ’처키’를 연상시키는 이 아기의 웃음은, 이틀 만에 50만 건이나 조회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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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21 0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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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와 내년은 전 세계의 경제 지형뿐 아니라, 정치 지형의 대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유로존에선 올 들어 5번째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스페인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 이어 차기 재정 위기 위험국으로 분류되는 스페인에서, 의원 350명을 다시 뽑는 총선이 열렸습니다.

넉 달이나 앞당겨서 열린 이번 선거의 출구 조사 결과는, 집권 사회당이 30%, 반면 중도우파인 보수 야당의 득표율은 43.5%로, 180석 넘게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 이후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 정권 교체국인데, 이탈리아 다음 경제 위기국으로 분류되는 스페인의 새 정부는, 재정 적자 축소와 20%가 넘는 고실업률 감소라는 짐을 두 어깨에 지게 됐습니다.

텐트를 칠 수 없다면…띄운다?

텐트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헬륨 풍선을 매달아 띄워올린 텐트와 함께, ’우리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펄럭이는데요,

반 월가 시위가 두 달을 넘기자 경찰과 시 당국이 강제 철거에 들어가면서, 다른 형태의 텐트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킬링필드' 핵심 4인방 재판 시작


전 국민의 4분의 1인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킬링 필드’의 주역들, 크메르루주 정권의 핵심 인사 4명이 오늘부터, 전범재판소의 재판을 받습니다.

폴 포트 정권의 2인자였던 누온 체아와 전 국가 주석, 전 외교부장관 등이 그 대상인데요,

사건 발생 30여 년 만이라 지금은 모두 80대입니다.

판결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죠, 전범재판소는 앞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당시 교도소장에게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 "냉장고 문짝 안 닫혀!"

멀쩡해보이는 냉장고를 둔기로 세차게 내리치는 사람들, 한 대도 아니고 석 대나 되는데요,

유명 독일업체 제품인 이 냉장고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며, 중국인 4백여 명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특히 앞장선 이 남성은, 팔로워 120만 명을 거느린, 중국판 트위터의 유명인사라 더 관심을 모았는데, 해당업체는 그에게 9월 말부터 연락을 취했지만 거절당했다며 항변했습니다.

새로운 패션 시장? '아르헨티나 동성 결혼'

쌍쌍이 화려한 결혼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모델들, 그런데 뭔가 낯설기만 한데요,

남녀가 아니라, 남남, 녀녀, 동성이 나란히 선 이 모습들 때문이죠, 지난 해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승인한 아르헨티나에선, 패션업계가 이 새로운 시장으로 앞다퉈 달려들고 있습니다.

'내 딸 안에 '사탄의 인형이'...?'

천진난만한 표정의 여자아이가 한 손으로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놀다가, 툭 쳐서 식탁 아래로 떨어뜨리네요,

바닥에 나뒹구는 장난감을 잠깐 쳐다보더니, 통쾌하다는 듯 두 주먹까지 불끈 쥐고 웃는데~

이 웃음소리에 이 표정!

뭔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영화 ’사탄의 인형’의 주인공, ’처키’를 연상시키는 이 아기의 웃음은, 이틀 만에 50만 건이나 조회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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