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혈 심각…사망 위험 2배

입력 2011.11.21 (08:05) 수정 2011.11.21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70대 여성 다섯명 중 한 명이 빈혈을 갖고 있을 정도로 노인 빈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빈혈은 영양 불균형이나 위장질환 등이 원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단을 올라가면 숨이 차고 어지러움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70세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위궤양으로 인한 빈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순애(빈혈 환자) : "어지럽고, 걸어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조금 빨리 걸으면 숨이 차요."



피 검사 결과, 혈색소 수치가 남성은 13, 여성은 12미만이면 빈혈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여성은 18%, 남성은 12%가 빈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에게 빈혈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징후이기도 한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 "연세 많으신 분들에게 빈혈이 왔을 경우 폐질환이나 신장질환, 위장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병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노인에서 만성적으로 빈혈이 있을 경우 사망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고,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 조절을 해야하고, 특히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는 적당히 먹어야 빈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커피나 녹차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빈혈 심각…사망 위험 2배
    • 입력 2011-11-21 08:05:39
    • 수정2011-11-21 09:20:32
    뉴스광장
<앵커 멘트>

70대 여성 다섯명 중 한 명이 빈혈을 갖고 있을 정도로 노인 빈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빈혈은 영양 불균형이나 위장질환 등이 원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단을 올라가면 숨이 차고 어지러움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70세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위궤양으로 인한 빈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순애(빈혈 환자) : "어지럽고, 걸어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조금 빨리 걸으면 숨이 차요."

피 검사 결과, 혈색소 수치가 남성은 13, 여성은 12미만이면 빈혈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여성은 18%, 남성은 12%가 빈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에게 빈혈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징후이기도 한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 "연세 많으신 분들에게 빈혈이 왔을 경우 폐질환이나 신장질환, 위장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병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노인에서 만성적으로 빈혈이 있을 경우 사망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고,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 조절을 해야하고, 특히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는 적당히 먹어야 빈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커피나 녹차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