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비밀’ 이영미 감독, 교차상영 반발

입력 2011.11.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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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주연의 영화 ’사물의 비밀’을 제작, 연출한 이영미 감독이 극장과 배급사의 스크린 독과점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영미 감독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봉 일주 전까지 50~100개 관을 배급사와 함께 계획했는데 개봉 직전에 20개도 안 되는 극장수가 결정됐으며 그나마 ’퐁당퐁당’(교차상영. 일부 회차 상영)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영일부터 극장을 돌아보았는데, 그나마 몇 개 안 되는 서울 변두리 극장들에서조차 메이저와 마케팅비 많이 쓴 영화의 포스터들만 걸려 있고 심지어 전단 배치도 잘 안 돼 있었다"며 "독립자본의 상업영화가 설 길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열악한 예산에서 최선의 홍보를 했는데, 이렇게 정정당당히 겨뤄볼 기회조차 박탈당해야 한다는 상황에 피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사물의 비밀’은 이날까지 3천215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0만명 안팎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영화 22편이 개봉했다. 보통은 7~10편이 매주 개봉하는 데 비춰 2배가량 많은 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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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의 비밀’ 이영미 감독, 교차상영 반발
    • 입력 2011-11-21 10:40:54
    연합뉴스
장서희 주연의 영화 ’사물의 비밀’을 제작, 연출한 이영미 감독이 극장과 배급사의 스크린 독과점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영미 감독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봉 일주 전까지 50~100개 관을 배급사와 함께 계획했는데 개봉 직전에 20개도 안 되는 극장수가 결정됐으며 그나마 ’퐁당퐁당’(교차상영. 일부 회차 상영)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영일부터 극장을 돌아보았는데, 그나마 몇 개 안 되는 서울 변두리 극장들에서조차 메이저와 마케팅비 많이 쓴 영화의 포스터들만 걸려 있고 심지어 전단 배치도 잘 안 돼 있었다"며 "독립자본의 상업영화가 설 길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열악한 예산에서 최선의 홍보를 했는데, 이렇게 정정당당히 겨뤄볼 기회조차 박탈당해야 한다는 상황에 피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사물의 비밀’은 이날까지 3천215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0만명 안팎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영화 22편이 개봉했다. 보통은 7~10편이 매주 개봉하는 데 비춰 2배가량 많은 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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