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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K리그 챔피언십
수원 ‘정신력’-울산 ‘역습’ 준PO 격돌
입력 2011.11.21 (10:59) 연합뉴스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습니다."(수원 윤성효 감독)



"우리는 절대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닙니다."(울산 김호곤 감독)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준플레이오프(23일 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저마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수원과 울산은 19~20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을 꺾고 준PO에 진출했다.



두 팀은 역대 전적에서 울산이 21승12무19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올해 세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수원이 2승1무(정규리그 1승1무·FA컵 1승)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은 FA컵 준결승에서 0-2로 앞서다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터라 김호곤 감독은 이번 준PO를 '복수전'이라고 말할 정도로 승리를 벼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준PO에서 승리하는 팀은 1장 남은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가져가게 돼 더욱 놓칠 수 없는 한판 대결이다.



◇수원 '단판 승부는 정신력이 좌우'



수원은 21일 부산과의 6강 PO에서 '공격의 핵'인 스테보가 빠진 공백을 하태균이 제대로 막아내면서 1-0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후반을 합쳐 1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1골에 그치면서 결정력 부족이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



게다가 중앙 수비의 핵심인 곽희주가 전반 18분 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돼 울산과의 준PO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도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윤성효 감독은 19일 경기를 치른 울산보다 하루를 덜 쉬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로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멈추고 수비에 집중하는 전술을 펼쳤다.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하태균-염기훈-이상호의 최전방 삼각편대를 앞세우고 오장은-이용래-박현범의 허리진이 중원을 뒷받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통곡의 벽' 마토는 울산의 196㎝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과 제공권을 다투는 임무를 맡는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의 뒷받침 속에 염기훈의 뛰어난 프리킥 능력과 골 감각을 되찾은 '단기전의 명수' 하태균의 하모니가 또 한 번 빛을 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수원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울산 '빠른 역습이 승부수'



울산은 이번 시즌 '짠물 축구'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수비 안정을 앞세웠다. 이 덕분에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단 29골만 내줘 경기당 0.97 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1골에 그친 울산은 서울과의 6강 PO에서는 3골이나 쏟아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호곤 감독은 "일부에서 서울의 데얀을 꽁꽁 묶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특정 선수에 수비가 쏠리면 전반적인 밸런스가 깨진다. 우리식의 축구를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번 수원전 역시 특정 선수에 대한 압박 수비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노린 카운터어택이 주요 전술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는 "수원은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는 빠르지만 수비로 복귀할 때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며 "상대의 약점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미드필더 고창현이 아직 발목이 좋지 않아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나머지 주전급 선수 중에서 부상자가 없는 것 역시 강점이다.



김 감독은 "올해 FA컵 준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이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동기 유발이 되고 있다. 수원과 제공권도 비슷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원 ‘정신력’-울산 ‘역습’ 준PO 격돌
    • 입력 2011-11-21 10:59:41
    연합뉴스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습니다."(수원 윤성효 감독)



"우리는 절대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닙니다."(울산 김호곤 감독)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준플레이오프(23일 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저마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수원과 울산은 19~20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을 꺾고 준PO에 진출했다.



두 팀은 역대 전적에서 울산이 21승12무19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올해 세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수원이 2승1무(정규리그 1승1무·FA컵 1승)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은 FA컵 준결승에서 0-2로 앞서다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터라 김호곤 감독은 이번 준PO를 '복수전'이라고 말할 정도로 승리를 벼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준PO에서 승리하는 팀은 1장 남은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가져가게 돼 더욱 놓칠 수 없는 한판 대결이다.



◇수원 '단판 승부는 정신력이 좌우'



수원은 21일 부산과의 6강 PO에서 '공격의 핵'인 스테보가 빠진 공백을 하태균이 제대로 막아내면서 1-0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후반을 합쳐 1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1골에 그치면서 결정력 부족이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



게다가 중앙 수비의 핵심인 곽희주가 전반 18분 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돼 울산과의 준PO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도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윤성효 감독은 19일 경기를 치른 울산보다 하루를 덜 쉬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로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멈추고 수비에 집중하는 전술을 펼쳤다.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하태균-염기훈-이상호의 최전방 삼각편대를 앞세우고 오장은-이용래-박현범의 허리진이 중원을 뒷받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통곡의 벽' 마토는 울산의 196㎝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과 제공권을 다투는 임무를 맡는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의 뒷받침 속에 염기훈의 뛰어난 프리킥 능력과 골 감각을 되찾은 '단기전의 명수' 하태균의 하모니가 또 한 번 빛을 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수원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울산 '빠른 역습이 승부수'



울산은 이번 시즌 '짠물 축구'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수비 안정을 앞세웠다. 이 덕분에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단 29골만 내줘 경기당 0.97 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1골에 그친 울산은 서울과의 6강 PO에서는 3골이나 쏟아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호곤 감독은 "일부에서 서울의 데얀을 꽁꽁 묶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특정 선수에 수비가 쏠리면 전반적인 밸런스가 깨진다. 우리식의 축구를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번 수원전 역시 특정 선수에 대한 압박 수비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노린 카운터어택이 주요 전술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는 "수원은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는 빠르지만 수비로 복귀할 때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며 "상대의 약점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미드필더 고창현이 아직 발목이 좋지 않아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나머지 주전급 선수 중에서 부상자가 없는 것 역시 강점이다.



김 감독은 "올해 FA컵 준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이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동기 유발이 되고 있다. 수원과 제공권도 비슷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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