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3분기 실적 악화…LG 4천억 적자

입력 2011.11.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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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10대 그룹의 순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그룹은 특히 순이익이 급감하며 3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그룹 10개 상장사의 3분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4천257억 원.

순이익 9천억 원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 1조 3천억 원이나 이익이 줄어든 겁니다.

회사별로 보면, LG 디스플레이가 6천87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적자를 냈고 LG 전자는 4천139억 원, LG 이노텍은 35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그룹들도 정도는 다르지만 경기 악화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실적이 나빠졌습니다.

삼성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4조 288억 원, 지난 2분기보다 2.1% 줄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32.4% 축소된 3조 2천억 원.

포스코 그룹은 83%나 순이익이 줄었고 한진그룹의 경우 지난 분기 2천500억 원대를 기록했던 적자 폭이 6천103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자동차와 IT 등 주력 업종의 세계적 추세에 따라 성적이 달라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영진의 판단과 추진력 또한 그룹 경영의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집계는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인용했으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그룹 계열사는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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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3분기 실적 악화…LG 4천억 적자
    • 입력 2011-11-21 13: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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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10대 그룹의 순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그룹은 특히 순이익이 급감하며 3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그룹 10개 상장사의 3분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4천257억 원. 순이익 9천억 원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 1조 3천억 원이나 이익이 줄어든 겁니다. 회사별로 보면, LG 디스플레이가 6천87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적자를 냈고 LG 전자는 4천139억 원, LG 이노텍은 35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그룹들도 정도는 다르지만 경기 악화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실적이 나빠졌습니다. 삼성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4조 288억 원, 지난 2분기보다 2.1% 줄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32.4% 축소된 3조 2천억 원. 포스코 그룹은 83%나 순이익이 줄었고 한진그룹의 경우 지난 분기 2천500억 원대를 기록했던 적자 폭이 6천103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자동차와 IT 등 주력 업종의 세계적 추세에 따라 성적이 달라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영진의 판단과 추진력 또한 그룹 경영의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집계는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인용했으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그룹 계열사는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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