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가족력 있는 50대 발병 위험 높아

입력 2011.11.21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풍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보통 60대 이후라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부모나 형제 가운데 중풍 환자가 있다면 평균 발병 시기보다 10년이나 이른, 50대에도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빠와 동생 모두 중풍을 앓고 있는 56살 신모 씨.

신 씨 역시 최근 중풍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 모씨(중풍 환자) : "점점 힘이 없으면서 일주일 되니까, 아예 걷기도 싫은 거에요."

실제로 부모나 형제가 중풍을 앓았을 경우, 평균 중풍 발병 시기인 66.3세보다 이른 시기에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대 대전 한방병원이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중풍환자 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 환자의 절반 정도가 중풍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연령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인터뷰> 조현경(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교수) : "노화가 시작되는 50대에 취약한 면을 받은 중풍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이 더 많이 발병이 되지 않나."

때문에 중풍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풍 가족력 있는 50대 발병 위험 높아
    • 입력 2011-11-21 13:15:18
    뉴스 12
<앵커 멘트> 중풍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보통 60대 이후라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부모나 형제 가운데 중풍 환자가 있다면 평균 발병 시기보다 10년이나 이른, 50대에도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빠와 동생 모두 중풍을 앓고 있는 56살 신모 씨. 신 씨 역시 최근 중풍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 모씨(중풍 환자) : "점점 힘이 없으면서 일주일 되니까, 아예 걷기도 싫은 거에요." 실제로 부모나 형제가 중풍을 앓았을 경우, 평균 중풍 발병 시기인 66.3세보다 이른 시기에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대 대전 한방병원이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중풍환자 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 환자의 절반 정도가 중풍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연령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인터뷰> 조현경(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교수) : "노화가 시작되는 50대에 취약한 면을 받은 중풍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이 더 많이 발병이 되지 않나." 때문에 중풍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