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親정부활동 거부 15세소년 무참히 살해돼

입력 2011.11.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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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친정부 활동에 가담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15세 소년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일이 일어나 시리아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시리아 동부도시 데이르 알-주르의 모하메드 물라 에이사가 학교를 찾아온 무장대원들로부터 친정부 행진에 합류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둔기로 구타당한 뒤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명문 학교에 다니던 에이사는 수업 시간에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 친정부 성향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항의해 정학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사의 장례식에는 조문객 2만여명이 참석해 그를 정권에 저항하는 하나의 우상으로 추모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에이사의 죽음을 비롯해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에 따른 어린이 사망자 수는 총 282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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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親정부활동 거부 15세소년 무참히 살해돼
    • 입력 2011-11-21 18:52:20
    국제
시리아에서 친정부 활동에 가담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15세 소년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일이 일어나 시리아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시리아 동부도시 데이르 알-주르의 모하메드 물라 에이사가 학교를 찾아온 무장대원들로부터 친정부 행진에 합류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둔기로 구타당한 뒤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명문 학교에 다니던 에이사는 수업 시간에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 친정부 성향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항의해 정학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사의 장례식에는 조문객 2만여명이 참석해 그를 정권에 저항하는 하나의 우상으로 추모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에이사의 죽음을 비롯해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에 따른 어린이 사망자 수는 총 282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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