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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면 탈수방지 근거없어” EU에 비난여론
입력 2011.11.21 (18:53) 국제
유럽연합(EU)이 물을 마시면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이러한 광고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해 영국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생수병 생산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새로운 EU 법안에 따라,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을 수 있다는 광고를 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징역 2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U는 과학자들이 3년간 연구한 끝에 체내 수분 감소는 탈수의 증상일 뿐 물을 마셔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며 새 법안의 시행 근거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보건부는 "거짓 광고를 막으려는 EU 노력은 지지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상식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새 법안에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국독립당의 폴 누탈 의원은 과거 EU가 휘어진 바나나와 오이 판매를 금지한 결정이 국제적 조롱을 사 2008년 폐기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은 '바나나 금지법'을 차라리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 “물 마시면 탈수방지 근거없어” EU에 비난여론
    • 입력 2011-11-21 18:53:37
    국제
유럽연합(EU)이 물을 마시면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이러한 광고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해 영국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생수병 생산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새로운 EU 법안에 따라,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을 수 있다는 광고를 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징역 2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U는 과학자들이 3년간 연구한 끝에 체내 수분 감소는 탈수의 증상일 뿐 물을 마셔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며 새 법안의 시행 근거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보건부는 "거짓 광고를 막으려는 EU 노력은 지지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상식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새 법안에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국독립당의 폴 누탈 의원은 과거 EU가 휘어진 바나나와 오이 판매를 금지한 결정이 국제적 조롱을 사 2008년 폐기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은 '바나나 금지법'을 차라리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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