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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란, KLPGA 마지막대회 ‘연장우승’
입력 2011.11.21 (18:54) 수정 2011.11.21 (20:27) 연합뉴스
김하늘 2위…다승왕, 상금왕 올라

조영란(24·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시즌을 마무리하는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 원)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조영란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6천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타를 줄이며 김하늘(23·비씨카드)과 1오버파 145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일곱번째 홀에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3라운드 54홀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18일 1라운드가 연기됨에 따라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조영란은 2007년 KB국민은행 Star Tour 5차대회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8천만원을 받은 뒤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조영란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일곱번째 홀에서 1m 안팎의 거리에서 파퍼트를 성공해 보기를 기록한 김하늘과의 대결을 마무리했다.

KLPGA 대회에서 연장 일곱번째 홀을 치른 것은 2009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때 유소연(21·한화)과 최혜용(21·LIG)이 연장 아홉번째 홀까지 혈투를 치른 후 처음이다.

조영란은 "오늘 무척 어려운 승부가 된 것 같다. 추위와의 싸움이었다"며 "힘들게 연장까지 갔는데 우승을 하지 못하면 억울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올시즌 KLPGA 유일한 다승자인 김하늘은 이번 경기에서는 2위에 머물렀지만 다승왕과 상금왕을 휩쓸었고 대상포인트에서도 1위를 지켜 3관왕에 올랐다.

김하늘은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지난달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했고 이달 초 열린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3승을 거뒀다.

최저타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보미(23·하이마트)에게 돌아갔다.

김하늘에 1타 뒤진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조영란은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보기없이 버디만 두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이던 김보경과 정재은이 보기를 적어내 물러나자 김하늘과 조영란은 연장 접전에 들어갔다.

연장 여섯번째 홀까지 두 선수는 버디없이 이븐파 4번, 보기 1번, 더블보기 1번을 똑같이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연장 일곱번째 홀에서 갈렸다.

조영란은 세번째 샷만에 볼을 홀 근처로 보내 파를 잡았지만 김하늘은 세번째 샷이 그린 왼쪽 마운드를 넘어 뒤로 빠졌고 파퍼트마저 홀 왼쪽을 스치며 굴러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조영란은 경기 후 "4년 전에 (예상치 못한) 우승을 너무 갑자기 했다"며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스윙교정을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2년 정도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부터 내 스윙을 찾았는데 스윙과 퍼트의 리듬이 잘 맞지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4년만에 우승한 원동력으로 퍼트가 잘 된 점을 꼽은 조영란은 "다음 시즌 목표는 한번 더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혜윤(22·비씨카드)은 12번홀까지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14번홀부터 보기만 4개를 범해 총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2오버파 146타를 기록, 안신애(21·비씨카드), 박유나(24·롯데마트), 김보경(25·던롭스릭슨)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시즌을 마친 KLPGA투어는 내년 시즌 첫 대회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을 다음달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샤먼에서 개최한다.
  • 조영란, KLPGA 마지막대회 ‘연장우승’
    • 입력 2011-11-21 18:54:58
    • 수정2011-11-21 20:27:49
    연합뉴스
김하늘 2위…다승왕, 상금왕 올라

조영란(24·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시즌을 마무리하는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 원)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조영란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6천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타를 줄이며 김하늘(23·비씨카드)과 1오버파 145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일곱번째 홀에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3라운드 54홀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18일 1라운드가 연기됨에 따라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조영란은 2007년 KB국민은행 Star Tour 5차대회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8천만원을 받은 뒤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조영란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일곱번째 홀에서 1m 안팎의 거리에서 파퍼트를 성공해 보기를 기록한 김하늘과의 대결을 마무리했다.

KLPGA 대회에서 연장 일곱번째 홀을 치른 것은 2009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때 유소연(21·한화)과 최혜용(21·LIG)이 연장 아홉번째 홀까지 혈투를 치른 후 처음이다.

조영란은 "오늘 무척 어려운 승부가 된 것 같다. 추위와의 싸움이었다"며 "힘들게 연장까지 갔는데 우승을 하지 못하면 억울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올시즌 KLPGA 유일한 다승자인 김하늘은 이번 경기에서는 2위에 머물렀지만 다승왕과 상금왕을 휩쓸었고 대상포인트에서도 1위를 지켜 3관왕에 올랐다.

김하늘은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지난달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했고 이달 초 열린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3승을 거뒀다.

최저타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보미(23·하이마트)에게 돌아갔다.

김하늘에 1타 뒤진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조영란은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보기없이 버디만 두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이던 김보경과 정재은이 보기를 적어내 물러나자 김하늘과 조영란은 연장 접전에 들어갔다.

연장 여섯번째 홀까지 두 선수는 버디없이 이븐파 4번, 보기 1번, 더블보기 1번을 똑같이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연장 일곱번째 홀에서 갈렸다.

조영란은 세번째 샷만에 볼을 홀 근처로 보내 파를 잡았지만 김하늘은 세번째 샷이 그린 왼쪽 마운드를 넘어 뒤로 빠졌고 파퍼트마저 홀 왼쪽을 스치며 굴러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조영란은 경기 후 "4년 전에 (예상치 못한) 우승을 너무 갑자기 했다"며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스윙교정을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2년 정도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부터 내 스윙을 찾았는데 스윙과 퍼트의 리듬이 잘 맞지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4년만에 우승한 원동력으로 퍼트가 잘 된 점을 꼽은 조영란은 "다음 시즌 목표는 한번 더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혜윤(22·비씨카드)은 12번홀까지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14번홀부터 보기만 4개를 범해 총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2오버파 146타를 기록, 안신애(21·비씨카드), 박유나(24·롯데마트), 김보경(25·던롭스릭슨)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시즌을 마친 KLPGA투어는 내년 시즌 첫 대회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을 다음달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샤먼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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