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권교체에도 경제 불안 여전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어제 친기업 성향인 중도 우파의 국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현지시각 오늘 오전 10시 기준 주가지수가 1.7% 급락했고, 국채 금리도 0.21% 추가 상승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 집행 여력이 제한돼 있다며 새 정부로서도 긴축 개혁안 발표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국민당의 라호이 대표는 유세과정에서, 3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경제 위기를 해결할 기적은 없다며 연금과 건강보험, 교육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을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