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국화 국산품종 개발…수출 ‘쑥쑥’

입력 2011.11.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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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산 장미와 국화 품종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그동안 외국산 꽃에 냈던 값비싼 로열티를 물지 않게 된 데다, 수출까지 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년째 장미를 재배해온 변유섭씨는 올해부터 국산 장미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꽃 모양과 색이 외국 품종과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부담했던 2천만 원 가까운 로열티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변유섭(장미 농가) ; "외국품종은 요즘 1유로당 천4,5백 원 이상 부담해야 하는데,(국산품종은)묘목 값만 내면되니까..."

이처럼 최근 10년 동안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은 150개가 넘습니다.

장미 선별장에도 1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 같이 저온에 강한 장미 등 국산품종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 화훼 농가는 6천여 제곱미터에서 키운 모든 국화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색과 모양이 다양한 60여 가지의 국산 품종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성규(단장/고양 장미연합사업단) : "줄기가 굵고 빨리 시들지 않고 꽃이 작고 예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산 꽃 품종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20억 원대에 이르는 국내 화훼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수출 증대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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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국화 국산품종 개발…수출 ‘쑥쑥’
    • 입력 2011-11-21 21:53: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최근 국산 장미와 국화 품종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그동안 외국산 꽃에 냈던 값비싼 로열티를 물지 않게 된 데다, 수출까지 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년째 장미를 재배해온 변유섭씨는 올해부터 국산 장미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꽃 모양과 색이 외국 품종과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부담했던 2천만 원 가까운 로열티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변유섭(장미 농가) ; "외국품종은 요즘 1유로당 천4,5백 원 이상 부담해야 하는데,(국산품종은)묘목 값만 내면되니까..." 이처럼 최근 10년 동안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은 150개가 넘습니다. 장미 선별장에도 1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 같이 저온에 강한 장미 등 국산품종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 화훼 농가는 6천여 제곱미터에서 키운 모든 국화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색과 모양이 다양한 60여 가지의 국산 품종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성규(단장/고양 장미연합사업단) : "줄기가 굵고 빨리 시들지 않고 꽃이 작고 예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산 꽃 품종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20억 원대에 이르는 국내 화훼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수출 증대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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