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강남지역으로 전학하는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이사를 다니는 현대판 '맹모삼천지교'도 높은 전셋값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모 씨는 초등학생 자녀의 교육을 위해 서울 대치동으로 이사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 : "(31평 전셋값이) 6억 5천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지금 살고 있는 평수보다 줄여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3억 정도가 더 비싸요."
이처럼 최근 강남으로의 이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강남 학교 전입생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2년 전에만 해도 5~6학년 전입생이 해마다 2백명 이상 몰려와, 고학년 학급수가 저학년보다 9학급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부터는 전입생이 급감해, 지금은 학급당 학생 숫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류덕엽(대치초 교감) : "2,3년 전에는 연말에 (학급당) 학생수가 45~47명까지 육박했는데, 금년에는 32~33명에 불과합니다."
강남 3구의 초중고교 전체로 보면 최근 2년 사이에 전입생수가 26% 줄었습니다.
강남 3구의 전셋값이 지난 2009년 이후 계속 상승한 것과 반비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욱태(중개사무소 실장) : "예년에는 수능이라든지 학교, 학원 때문에 많이 왔는데, 올해는 두 달 정도 수요가 많이 줄어서.."
특히 입시 제도가 내신 중심으로 바뀌면서, 서울 강남 지역의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학생수 감소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강남지역으로 전학하는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이사를 다니는 현대판 '맹모삼천지교'도 높은 전셋값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모 씨는 초등학생 자녀의 교육을 위해 서울 대치동으로 이사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 : "(31평 전셋값이) 6억 5천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지금 살고 있는 평수보다 줄여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3억 정도가 더 비싸요."
이처럼 최근 강남으로의 이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강남 학교 전입생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2년 전에만 해도 5~6학년 전입생이 해마다 2백명 이상 몰려와, 고학년 학급수가 저학년보다 9학급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부터는 전입생이 급감해, 지금은 학급당 학생 숫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류덕엽(대치초 교감) : "2,3년 전에는 연말에 (학급당) 학생수가 45~47명까지 육박했는데, 금년에는 32~33명에 불과합니다."
강남 3구의 초중고교 전체로 보면 최근 2년 사이에 전입생수가 26% 줄었습니다.
강남 3구의 전셋값이 지난 2009년 이후 계속 상승한 것과 반비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욱태(중개사무소 실장) : "예년에는 수능이라든지 학교, 학원 때문에 많이 왔는데, 올해는 두 달 정도 수요가 많이 줄어서.."
특히 입시 제도가 내신 중심으로 바뀌면서, 서울 강남 지역의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학생수 감소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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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셋값 폭등으로 강남지역 전학 엄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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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1 22:05:22
<앵커 멘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강남지역으로 전학하는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이사를 다니는 현대판 '맹모삼천지교'도 높은 전셋값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모 씨는 초등학생 자녀의 교육을 위해 서울 대치동으로 이사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 : "(31평 전셋값이) 6억 5천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지금 살고 있는 평수보다 줄여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3억 정도가 더 비싸요."
이처럼 최근 강남으로의 이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강남 학교 전입생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2년 전에만 해도 5~6학년 전입생이 해마다 2백명 이상 몰려와, 고학년 학급수가 저학년보다 9학급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부터는 전입생이 급감해, 지금은 학급당 학생 숫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류덕엽(대치초 교감) : "2,3년 전에는 연말에 (학급당) 학생수가 45~47명까지 육박했는데, 금년에는 32~33명에 불과합니다."
강남 3구의 초중고교 전체로 보면 최근 2년 사이에 전입생수가 26% 줄었습니다.
강남 3구의 전셋값이 지난 2009년 이후 계속 상승한 것과 반비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욱태(중개사무소 실장) : "예년에는 수능이라든지 학교, 학원 때문에 많이 왔는데, 올해는 두 달 정도 수요가 많이 줄어서.."
특히 입시 제도가 내신 중심으로 바뀌면서, 서울 강남 지역의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학생수 감소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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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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