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

입력 2011.11.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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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앞두고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립니다.

연평도는 요새화가 진행중이지만 아직도 곳곳에 1년전 포격의 상흔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최전방 연평부대.

벌컨포가 불을 뿜습니다.

포탄은 포신을 벗어나 하늘의 가상 목표물을 적중시킵니다.

K-9 자주포는 쏜살같이 달려나와 가상의 적을 겨눕니다.

무장이 강화되고 진지는 더 단단하게 요새화됐지만 1년 전 포탄의 흔적들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중대장은 그 때의 포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녹취>김정수(당시 연평부대 포7중대장) : "공룡 발자국이 점점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었고 올라와서 보니 화염에..."

부상병들은 다른 부대로 보내준다고 해도 연평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녹취> 이한 (병장/연평부대) : "해병대에 왔기 때문에 포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해병대이기 때문에 포격을 맞고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1주기인 내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전사자 유가족, 부대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립니다.

연평도 평화의 공원에서는 내일 전사자 부조흉상 제막식과 민간인 사망자 추모비 제막식이 진행됩니다.

군은 어제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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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
    • 입력 2011-11-22 13:01:46
    뉴스 12
<앵커 멘트> 내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앞두고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립니다. 연평도는 요새화가 진행중이지만 아직도 곳곳에 1년전 포격의 상흔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최전방 연평부대. 벌컨포가 불을 뿜습니다. 포탄은 포신을 벗어나 하늘의 가상 목표물을 적중시킵니다. K-9 자주포는 쏜살같이 달려나와 가상의 적을 겨눕니다. 무장이 강화되고 진지는 더 단단하게 요새화됐지만 1년 전 포탄의 흔적들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중대장은 그 때의 포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녹취>김정수(당시 연평부대 포7중대장) : "공룡 발자국이 점점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었고 올라와서 보니 화염에..." 부상병들은 다른 부대로 보내준다고 해도 연평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녹취> 이한 (병장/연평부대) : "해병대에 왔기 때문에 포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해병대이기 때문에 포격을 맞고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1주기인 내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전사자 유가족, 부대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립니다. 연평도 평화의 공원에서는 내일 전사자 부조흉상 제막식과 민간인 사망자 추모비 제막식이 진행됩니다. 군은 어제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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