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 반발 확산

오늘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데 대해 광주전남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오늘 한나라당 광주시당을 항의 방문하고, 이번 비준안 강행 처리는 경제 주권을 포기한 처사라며 국민과 함께 비준안 무효화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라남도연합회도 오늘 성명을 내고 농업 분야 피해에 대한 보완 대책도 없이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한 것을 규탄한다며 정부에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을 촉구했습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광주시가 집권여당의 무능과 독주를 보여준 폭거로 규정한다고 논평했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산적한 민생현안을 무시하고 FTA 비준안을 단독처리했다며, 또다시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